현대건설·대우건설, '7000억' 베트남 항만개발 프로젝트 러브콜 받아

'발주처 MTIP' 韓 투자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공사 착공 오는 10월 '예상'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 투자사가 수행하는 베트남 항만개발 프로젝트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할 가능성이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투이국제공항합작회사(MTIP)는 최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측에 꽝찌성 미투이항(My Thuy) 프로젝트에 시공사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MTIP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투자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미투이항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구역의 산업인프라 시설과 선박 운항에 필요한 최대 10만t 규모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14조 동(약 7140억원)에 달한다. 항만 건설이 완료되면 꽝찌성과 동서경제회랑을 연결해 라오스와 태국 북동부까지의 운송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MTIP는 앞서 지난 2월 이 사업에 대한 기공식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건설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 역량을 입증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측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나트랑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비롯 꽝빈성 화력발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하노이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인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MTIP는 이들 기업이 미투이항 건설 사업에 참여할 경우 오는 10월 착공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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