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수' 이포스케시, GCT 분야 역량 인정…'바이오포럼' 합류

글로벌 GCT 컨소시엄 바이오포럼…업계 리더 모여 파트너십 구축
SK, CMO 드라이브 탄력…이포스케시, 제2 생산공장 건설 착수

 

[더구루=김다정 기자] SK㈜가 지난 3월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GCT) 위탁생산업체(CMO)인 이포스케시가 GCT 분야 최고 전문가 집단에 합류한다. 이포스케시가 GCT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SK의 CMO 드라이브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포스케시는 24일(현지시간) 글로벌 GCT 컨소시엄인 '바이오포럼'(BioPhorum) 멤버십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포럼은 바이오제약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함께 모여 업계에서 상호 관심이 있는 문제와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컨소시엄이다. 역량있는 업계 리더들을 모아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고 연구 진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이언 뮬런 이포스케시 분석·프로세스 개발 책임자는 "세포 및 유전자 요법을 위한 바이오프로세싱의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자사를 포함한 많은 회사가 동일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시간 효율적이고 일관된 방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바이오포럼은 바이오프로세싱 부문의 일반적인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적이고 능동적이며 생산적인 포럼으로 잘 정립돼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회원으로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포스케시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와 렌티바이럴벡터(LV) 제조 플랫폼 개발에 대한 전문성 외에도 GCT 기술 개발 및 제조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제공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루이스 베넷 바이오포럼 책임자는 “이포스케시가 제공하는 "AAV와 LV 방법론에 대한 전문성은 회원사 간의 토론을 강화하고, 업계를 지원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포스케시가 GCT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 이포스케시를 필두로 한 SK이 CMO 영토 확장도 한껏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SK는 지난 3월 유전자·세포 치료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CMO 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6월 이포스케시는 약 5800만 유로(약 800억원)를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GCT 제2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하면서 SK의 CMO 드라이브에 힘을 보탰다. 5000㎡ 규모의 제2공장이 2023년 완공되면 이포스케시는 현재의 2배이자 유럽 최대 수준인 1만㎡ 규모의 GCT 대량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SK는 이포스케시의 공장 증설을 통해 GCT CMO의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SK팜테코가 보유한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및 대량생산‧품질 관리 역량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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