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부지에 초고순도 가스 생산 플랜트를 신설한다. 미국 반도체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고순도 가스 공급 역량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에어리퀴드에 따르면 회사는 5000만 달러(약 696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업체가 보유한 부지 내 첨단 가스 생산 시설을 설계·건설·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반도체 산업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목표로 하며, 오는 2027년 말 가동 예정이다.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미국 남동부가 최근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함에 따라 이 지역 내 반도체 및 관련 제조 시설을 확장하거나 신설 중인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일 가능성이 크다. 신공장은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초고순도 질소와 산소를 대량 생산,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의 자립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리퀴드는 기존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에 이은 남동부 지역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오픈랜(Open RAN·O-RAN) 기반의 현장 통화에 성공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실증 사례를 쌓으며 오픈랜 생태계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에 앞장, 네트워크 경쟁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Orange France)'와 협력해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 4G·5G 네트워크 기반의 vRAN·오픈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첫 통화에 성공했다.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4년여 만에 성과로 이어지며 현장 적용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가상화 무선접속망이 현장에 구축됐다. 현장 검증은 오렌지의 리옹 연구소에서 진행된 기술·운영 테스트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번 실증을 통해 삼성전자의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이 프랑스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오렌지와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프랑스 남서부 및 서부 지역으로 파일럿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동화·지능형 기능을 갖춘 삼성의 최신 네트워크 운영 솔루션을 제공했다. △4G·5G vRAN 솔루션 △대용량 다중입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 이어 유럽이 해상용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조선·원전 기술 강국들 간 패권 경쟁이 불붙고 있다. SMR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HD현대가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뉴클레오(Newcleo)'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개막한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에 선박용 SMR 'TL-40'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했다. 뉴클레오와 함께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Fincantieri)', 디자인 기업 '피닌파리나(Pininfarina)' 등 유럽 3개 기업이 공동 개발한 성과다. TL-40은 뉴클레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상용 SMR이다. 리드냉각 고속로(LFR)를 기반으로 한 4세대 제품으로, 대형 선박 추진은 물론 격오지(off-grid) 전력 공급을 위한 독립형 발전 설비로도 사용 가능하다. 수동적 안전장치와 다단계 재활용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확보했다는 게 뉴클레오의 설명이다. 기존 원전에서 발생한 폐연료를 재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도 있다. 뉴클레오는 지난 2023년부터 핀칸티에리와 해양 적용 가능성에 대한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기차 제조업체 알스톰이 현대로템이 참여하는 대만 타이중 블루라인 프로젝트에 무인 신호 시스템을 공급한다. 알스톰의 시스템은 배차 간격을 단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알스톰은 15일(현지시간) 타이중의 두 번째 지하철 노선인 'MRT 블루 라인(Blue Line)에 도시철도 신호용 통합시스템 '어발리스(Urbalis) 400 CBT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1억5900만 유로(약 2570억원)이다. 알스톰의 무인신호시스템은 이미 그린라인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블루라인에도 공급해 피크 시간대에도 열차를 더 자주, 더 정확하게 운행하게 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게 한다. 알스톰의 신호 시스템은 배차간격을 90초까지 단축시켜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통근 시간을 줄여준다. 24.8km에 걸쳐 20개의 역으로 구성된 타이중의 블루라인은 서쪽의 타이중 항구와 동쪽의 타이중 역을 연결해 현재 타이중 첫 번째 지하철인 그린 라인(Green Line)과 미래의 오렌지 라인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알스톰은 블루 라인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대만 복합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과 해운사가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AI와 CMA CGM은 최근 1억 유로(약 160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CMA CGM의 내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개발을 골자로 하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CMA CGM의 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무 흐름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전담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와 CMA CGM는 △고객 응대 효율화 △선박 경로 안내 등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이 주간 100만 통에 달하는 선박 경로 관련 이메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모델은 CMA CGM의 내부 AI 비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엔지'와 'EDP리뉴어블'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기업 오션윈즈가 인천 해역에서 추진 중인 1125MW 규모의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션윈즈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규제위원회로부터 1125MW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발전사업허가(EBL)를 취득했다. 면허 획득으로 오션윈즈는 선정된 해저 구역에 대한 독점 개발권을 확보하고 상호 연결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EIA)를 시작하고 현장 조사 및 주요 엔지니어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환경영향평가는 국내 최초 항만 전문 엔지니어링업체 세광종합기술단이 수행한다. 오션윈즈는 인천시 해안에서 120km 떨어져 있는 해역에 1125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단지가 가동되면 서울-인천 수도권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한다. 오션윈즈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위해 현대제철, 대한전선, GS엔텍, 현대스틸산업 등 한국의 주요 공급망 기업들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션윈즈는 울산 인근 해역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이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AP Møller-Maersk)를 제치고 세계 2위 해운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선대 확충을 위해 신조선 구매에 힘쓴 결과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MA CGM은 세계 컨테이너 정기선사 순위에서 머스크를 추월했다. 현재 CMA CGM의 보유 선복량(용선 포함)은 386만1000TEU로 3위를 마크해있다. 자사선 312척(218만6000TEU)과 용선 349척(167만5000TEU)을 포함해 총 66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신규 주문량이 94척(154만TEU)으로, 전체 선대 규모의 39.8%를 차지하고 있다. 보유 선대에 발주 잔량을 더하면 755척(540만TEU)을 확보해 머스크 선복량을 넘어선다. 머스크의 보유 선대는 736척으로 CMA CGM 보다 많지만, 신규 주문량이 적어 선복량에서 차이가 난다. 머스크의 선복량은 453만8800TEU으로, 신조 주문량 74만TEU(53척)을 더하면 총 선복량은 527만TEU를 기록한다. 이는 CMA CGM보다 13TEU 적은 수치이다. 이로써 머스크는 3년 전 MSC에 1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조선업 견제를 위해 내세운 관세 정책 정책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선사 CMA CGM이 중국에 신조 발주를 강행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조선소 중국선박집단(CSSC)은 최근 CMA CGM으로부터 25억~26억 달러(약 3조6000억~3조78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았다. 신조선은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장난조선소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된다. 최신 에너지 절약 기술도 적용돼 오는 2028년과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CMA CGM의 신조 주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조선업 지배력을 낮추고, 불공정 정책을 막기 위한 후속 권고안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확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본보 2025년 2월 27일 참고 HMM, 中 선박 관세 최대 수혜 전망 '손 안대고 코 푼다'> USTR는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선박을 보유하거나 발주한 해운사들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 이같은 조치로 글로벌 선사들은 중국 대신 한국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aztransport & Technigaz SA, 이하 GTT)가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대 75척의 LNG 운반선 발주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GTT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연간 실적발표에서 현재 건설 중인 LNG플랜트에서 나오는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최소 50척에서 최대 75척의 새 LNG운반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GTT는 LNG 운반선의 멤브레인 화물창을 제공하고 있다. GTT측은 "2029년까지 LNG 플랜트를 건설해 161.3mtpa의 LNG를 증산하게 된다"며 "늘어난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총 255척의 LNG 운반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255척 중 180척은 이미 확보돼 있고, 25척은 건조 중"이라며 "신규로 약 50~75척이 추가로 발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GTT는 LNG 운반선의 지속적인 주문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GTT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18척의 초대형 LNG 운반선(27만1000㎥)을 포함해 72척의 LNG 운반선 주문을 확보했다. 신조선의 인도는 2026년에서 2031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국영 조선업체인 나발그룹이 '라이벌'인 독일 잠수함 업체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의 잠수함 기술 이전에 대해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한국과 튀르키예 등에 잠수함 건조 기술을 이전해 유럽 잠수함 공급업체에 피해를 입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국방 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나발그룹은 최근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방위산업을 위한 원탁회의에서 경쟁사인 TKMS의 잠수함 기술 매각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기욤 리차드(Guillaume Rochard) 나발그룹 전략·파트너십·합병 책임자는 "TKMS는 새로운 경쟁자를 만드는 데 챔피언"이라며 "그들은 현재 잠수함 수출 시장에 진출한 한국과 튀르키예에 매우 중요한 기술 이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발그룹은 경쟁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키지 않기 위해 기술 이전에 대해 매우 신중하다"며 이는 TKMS의 접근 방식과 대조를 이룬다고 강조했다. 나발그룹과 TKMS는 잠수함 계약에서 정기적으로 맞붙는 경쟁업체이다. 현재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폴란드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군 당국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 탱크 설계를 프랑스 화물 탱크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TT)에 맡긴다. GTT는 기존 탱크 설계 압력보다 넓은 압력 작동 범위를 적용해 LNG 연료 탱크의 운영 역량을 향상시키고 유연성을 제공한다. 21일 GTT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GTT에 CMA CGM서 수주한 1만2750m³ 용량의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의 화물창 설계를 발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GMA CGM으로부터 3조7160억원에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2분기부터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12척의 컨테이너선에는 GTT의 멤브레인 격납 시스템인 '마크 III 플렉스'와 기존 0.7바지(barg)가 아닌 최대 1barg의 유효 작동 압력이 가능한 '1barg'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1barg 설계 압력은 매우 넓은 압력 작동 범위를 제공함으로써 LNG 탱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유지 시간을 개선하고 활동이 낮은 기간 동안 불필요한 가스 연소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친환경 연료전문업체 '지보(Gevo)'와 프랑스 정유회사 '악센스(Axens)'가 지속가능항공유(SAF)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전 세계 탈탄소화 움직임에 맞춰 성장하고 있는 지속가능항공유 시장을 정조준한다. 지보는 12일(현지시간) 악센스와 지속가능항공유 개발·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해 비용 경쟁력이 높은 고성능 지속가능항공유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우선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공정에 악센스의 '제타놀(Jetanol)' 기술을 적용한다. 제타놀은 에탄올을 제트연료(항공유)로 직접 전환해주는 ETJ(Ethanol-to-Jet) 기술의 한 종류로, 악센스가 독자 개발했다. 에탄올은 옥수수, 사탕수수, 농업 폐기물 등 다양한 바이오매스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지속가능항공유 생산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타놀은 다른 ETJ 공정보다 효율성과 수율이 높아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지보와 악센스의 설명이다. 지보와 악센스는 지보의 ETO(Ethanol-to-Olfins) 기술 상용화에도 협력한다. ETO는 에탄올을 에틸
[더구루=김명은 기자] 올 들어 경제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긴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식음료 업계의 인수합병(M&A) 열기가 뜨겁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건강과 웰니스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식품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M&A 트렌드는 건강과 웰니스, 프리미엄 담백질, 사모펀드의 클린 라벨 음료 브랜드 주목, 전략적 인수, 영국의 입지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PepsiCo)의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 브랜드 포피(Poppi) 인수는 올해 가장 주목받은 M&A 중 하나다. 펩시코는 더 건강한 음료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5월 포피를 19억5000만 달러(악 2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식음료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에 해당한다. 포피는 장 건강을 내세운 프리바이오틱스 음료 시장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5억 달러(약 7200억원)가 넘는다. 셀시우스 홀딩스(Celsius Holdings)의 알라니 뉴트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