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 16년 동안 모잠비크 탄화수소 탐사에 든 비용이 18억 유로(약 2조57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엑손모빌과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탐사를 추진하며 모잠비크 원유·가스 생산량이 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모잠비크 국영 석유 기업 'EHN'에 따르면 회사는 2006~2022년 탄화수소 탐사 프로젝트에 2억4050만 유로(약 3400억원)를 투자했다. 프로젝트 양수인들이 투자한 금액인 15억8500만 유로(약 2조2600억원)를 합치면 전체 투자액은 18억 유로를 넘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투자액은 약 4억9700만 유로(약 7100억원)로 가장 높았다. 2017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주요 가스전이 있는 카보 델가도 지역을 공격하며 이듬해 투자액은 약 540만 유로(약 80억원)까지 하락했다. 모잠비크에서 가장 활발히 가스 탐사를 진행 중인 기업이 엑손모빌이다. 엑손모빌은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추출한 가스를 액화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엑손모빌은 이탈리아 에니, 중국국가석유공사(CNPC)가 합작한 로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3위 해운선사가 탈탄소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두 선사는 컨테이너 선박 추진을 위한 대체 친환경 연료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머스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CMA CGM와 탈탄소화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와 CMA CGM는 각각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이산화탄소(CO2) 감소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체 연료를 개발하고, 그린 메탄올의 대량 생산 프레임워크 설정을 지원한다. 벙커링 관련해서는 그린 메탄올 선박의 운영을 위한 표준을 개발을 유지하고 전 세계 주요 항구에서 벙커링과 바이오, e-메탄올 공급을 위한 항구 시설을 준비한다. 암모니아와 같은 새로운 대체 연료나 선박용 혁신 기술로서 넷 제로 솔루션의 다른 구성 요소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도 모색한다. 또한 머스크와 CMA-CGM은 모두 해당 부문의 탈탄소화를 보장하는 데 있어 규제의 근본적인 역할에 나선다.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운송 및 물류 분야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베르코어(Verkor)'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며 착공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베르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8억5000만 유로 규모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확보한 자금은 △기가팩토리 건설 △새로운 기술 개발 프로그램 △저탄소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맥쿼리자산운용과 메리디엄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메리디엄은 프랑스 인프라 투자전문 운용사다. 삼성생명이 지난 4월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국내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르노그룹을 비롯해 △EQT 벤처스 △EIT 이노에너지(InnoEnergy) △시바니예 스틸워터(Sibanye-Stillwater)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등이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베르코어는 펀딩 라운드 외 공적 자금을 확보하며 탄탄한 재정 상태를 구축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6억5000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는다. 유럽투자은행(EIB)도 베르코어에 6억 유로의 지원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를 모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작년 수주한 유럽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다. 태양광 발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한화솔루션 프랑스 법인 '큐에너지(Q ENERGY)'는 이달 74.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건설 기간은 18개월이며, 오는 2025년 초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트마른 지역 내 127헥타르 규모 폐채석장 부지를 활용한다. 부지 내 6개 블록에 13만4649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지역 주민 3만7000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매년 약 1만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큐에너지는 작년 8월 프랑스 정부의 중장기에너지계획(PPE)2 입찰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당초 용량은 66MW였으나 개발 준비 과정에서 74.3MW로 늘어났다.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수상태양광 발전소다. <본보 2022년 8월 31일 참고 [단독] 한화솔루션, 프랑스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큐에너지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두코바니 원전의 최종 입찰 제안서 마감 기한을 2주 늦췄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는 내달 2일까지 서류를 제출하고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19일 체코 통신사 CTK 등 외신에 따르면 체코전력회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입찰 제안서 제출일을 10월2일로 변경했다. CEZ는 작년 11월 말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EDF로부터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수정된 제안서를 9월 중순까지 받으려 했으나 입찰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기한이 2주 연장됐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1600억 코루나(약 9조2500억원)로 추정된다. 체코는 내년까지 우선협상자·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와 인허가 등을 거쳐 2029년 건설에 착수한다.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을 수주하고자 체코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 해마다 체코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코로나19 시기에는 마스크와 진단키트 등 보건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2018년부터 트레비치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며 현지에서 인지도를 쌓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베르코어(Verkor)'가 일본 '니덱(옛 일본전산)'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르노에 이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베르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니덱과 지난 7일(현지시간) 소유한 이탈리아 ESS 업체 '니덱 인더스트리얼 솔루션(Nidec Industrial Solutions)'과 ESS 배터리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0GWh의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우선 배터리 검증 테스트를 실시한다. 베르코어 배터리가 합격점을 받으면 본계약을 체결한다. 오는 2025년 연간 450MWh를 시작으로 공급량을 연간 3GWh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베르코어가 납품할 배터리는 덩케르크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 니덱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은 베르코어의 배터리를 받아 프랑스 공장에서 ESS에 탑재 후 유럽 전역에 판매한다. 베르코어는 2020년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작년 덩케르크를 첫 기가팩토리 부지로 낙점하고 건설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오는 2025년 연간 16G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에어 프랑스·네덜란드 항공의 통합 회사인 에어프랑스 KLM과 A350 부품 지원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A350의 부품과 구성 요소 기술을 통합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에어프랑스-KLM과 에어버스 A350 부품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작회사(조인트벤처, 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는 에어프랑스-KLM과 에어버스 간 50대 50 지분 투자로 설립해, 양사에 속한 항공기 부품 자산을 합작사로 이전한다. 에어프랑스-KLM 엔지니어링과 유지보수 역량과 에어버스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전세계 A350 항공기의 증가하는 장기 유지 보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합작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규정 준수 요구 사항에 맞춰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앤 브라쉐(Anne Brachet) 에어프랑스-KLM 엔지니어링·유지보수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A350과 같은 하이테크 제품에 대해 고객에게 두 회사의 최고의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고품질에 적절한 가격을 제공하는 지원 솔루션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 CMA CGM가 중국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 메탄올 이중연료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를 통해 탈탄소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최근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SWS)과 9200TEU급 선박 8척에 대한 잠정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SWS는 중국 국영 조선소인 중국선박그룹(CSSC)가 관리하는 국영 조선소이다. CMA CGM이 신조선에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메탄올 이중 연료를 선택했다. 선가는 척당 SWS에서 1억 2500만 달러(약 1650억원)에서 1억 2700만 달러(약 1676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SWS에서 건조해 2027년에 인도한다. CMA CGM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발주는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CMA CGM은 CSSC에 메탄올로 구동되는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사용하는 2만3000TEU급 4척을 주문했다. CSSC 자회사인 장난조선과 다롄조선이 메탄올 컨테이너선 12척을, 후둥중화조선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싱크탱크로부터 신규 원전 건설을 맡을 유력 사업자로 낙점됐다. 경쟁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보다 건설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코 매체 스베트 프루마이슬루(Svět průmyslu)에 따르면 현지 싱크탱크 '실현 가능한 에너지와 생태(Realistická energetika a ekologie)'의 대변인 밀란 스무트니(Milan Smutný) 박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수원을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다크호스로 평가했다. 스무트니 박사는 한수원을 지원자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회사라고 평가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된 바라카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무트니 박사는 사막에 지어야 하는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원전 4기(총 5600㎿ 규모)를 약속한 기한 내에 지은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새 원전 건설의 핵심 과제"라며 "아시아의 경제 호랑이인 한국이 참여한다면 체코 전체가 틀림없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노력도 높이 샀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야코브 엘레만옌센(Ellemann-Jensen) 덴마크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산 무기 거래 부실 혐의로 핵심 참모를 경질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야코브 장관은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의 무기 거래를 잘못 처리한 혐의로 에사 풀키넨(Esa Pulkkinen) 국방차관을 해임했다. 야코브 장관은 "군대가 직면한 크고 중요한 임무에 비추어 볼 때 장관과 차관 사이에 필요한 긴밀하고 신뢰하는 협력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라며 해임 배경을 밝혔다. 에사 차관도 사업 제안 만료일과 무기 배송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덴마크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 17억4000만 덴마크 크로네(약 3400억원) 상당의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차륜형자주포 19대를 모두 기증하고, 방어 공백을 메우고자 엘빗 시스템즈의 포 시스템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의 155mm 트럭 탑재 자주포인 ATMOS와 엘빗 시스템즈가 개발한 PULS(Precise & Universal Launching System)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구매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덴마크 국방부는 엘빗 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초계함 도입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 초계함 도입 과정에서 경쟁 입찰 업체의 항의가 보고되는 등 프로그램 지연이 발생하자 도입을 취소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마니아 국방부(MND)는 8일(현지시간) 루마니아가 다기능 초계함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2019년 7월 프랑스 조선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과 루마니아 콘스탄차 나발 조선소(SNC)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루마니아 해군을 위한 '고윈드(Gowind) 2500' 초계함 4척을 건조하기로 했었다. 고윈드는 대잠전(ASW)과 같은 연안 지역에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6년부터 프랑스 나발 그룹이 개발한 강철 단일 선체 호위함, 초계함 및 연안 순찰선 제품군이다. 고윈드 설계는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수중무인수중정(UUV)을 배치할 수 있다. 10톤(t)급 헬리콥터 또는 무인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는 후미 갑판도 제공된다. 그러나 루마니아 초계함 사업에 경쟁 입찰 업체의 항의가 보고되는 등 프로그램이 지연되자 국방부는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국방부는 공식 자료를 내고 "선정된 입찰자가 계약 기관이 요청한 조건 내에서 기본
[더구루=길소연 기자] 야코브 엘레만옌센(Ellemann-Jensen) 덴마크 국방장관이 덴마크 의회에 이스라엘 무기 도입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달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음을 인정하면서 이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국방부는 덴마크 의회로부터 성급한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의 무기 조달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 두달 만에 이스라엘제 무기 도입이 결정되자 조달 과정이 너무 빨라 부정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야코브 엘레만옌센 국방장관은 엘빗 시스템즈와의 무기 거래 의혹에 대해 인정하면서 덴마크 의회에 사과했다. 그는 "FMI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국방부에 전달했다면서 향후 이 문제에 대해 공정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FMI도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스라엘제 무기 도입 부정 의혹은 올초 자주포 신규 도입 사업 제안을 요청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공개 이메일을 통해 지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월에 덴마크 의회 재정위원회 위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 무기 제조업체 엘빗 시스템즈의 무기 구매 제안을 수락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일주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 16년 동안 모잠비크 탄화수소 탐사에 든 비용이 18억 유로(약 2조57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엑손모빌과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탐사를 추진하며 모잠비크 원유·가스 생산량이 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모잠비크 국영 석유 기업 'EHN'에 따르면 회사는 2006~2022년 탄화수소 탐사 프로젝트에 2억4050만 유로(약 3400억원)를 투자했다. 프로젝트 양수인들이 투자한 금액인 15억8500만 유로(약 2조2600억원)를 합치면 전체 투자액은 18억 유로를 넘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투자액은 약 4억9700만 유로(약 7100억원)로 가장 높았다. 2017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주요 가스전이 있는 카보 델가도 지역을 공격하며 이듬해 투자액은 약 540만 유로(약 80억원)까지 하락했다. 모잠비크에서 가장 활발히 가스 탐사를 진행 중인 기업이 엑손모빌이다. 엑손모빌은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추출한 가스를 액화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엑손모빌은 이탈리아 에니, 중국국가석유공사(CNPC)가 합작한 로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먼텅스텐(厦门钨业)과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 희토류 가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합작사를 설립해 희토류 공급망을 확대한다. 29일 샤먼텅스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희토그룹과 협력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희토류 광산 채굴과 제련·분리 산업을 공동 운영하는 합작사 2곳을 설립한다. 합작사는 샤먼텅스텐과 중국희토그룹이 각각 지분 49%와 51%를 가진다. 푸젠성에 있는 중팡 광산을 비롯해 샤먼텅스텐이 보유한 20만t 이상 희토류 산화물 채굴 사업을 가속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모색한다. 향후 2~3년 내 5000~1만t의 희토류 분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희토류는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로,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가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희토류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압박을 가하며 자원무기화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초에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도 마련했다. 희토광 개발·제련 프로젝트 투자 사전에 정부 허가 취득을 의무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