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본격 착수

핵심 시설 '수소첨가분해 공장' 착공

 

[더구루=선다혜 기자] DL이앤씨가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를 계기로 하반기 해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석유기업 가즈프롬네프트(Gazpromneft)는 1일(현지시간) "DL이앤씨가 모스크바 정유공장의 수소첨가분해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기존 정유공장과 연계해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혼합물을 받아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디젤과 등유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특히 이 공사는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3단계에서 가장 핵심으로 꼽힌다.

 

DL이앤씨는 지난 6월 이 공사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장의 설계와 조달, 시공·감리까지 수행한다. 수주 규모는 3271억원이다. DL이앤씨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7일 기사 참조 DL이앤씨,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본계약 '성공'>

 

한편, 업계는 DL이앤씨가 지난 2014년 진출한 러시아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DL이앤씨는 국영천연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의 가스처리 공장 프로젝트를 시장으로 러시아 시장에 첫 발을 담궜다.

 

이후 LNG플랜트, 정유공장 및 유화학공장 FEED(기본설계), 상세설계, 조달용역과 시공감리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수행했다. 이어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이어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까지 잇달아 수주, 러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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