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 매출 세계 16위…국내 건설사 중 '원톱'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20위 안 '안착'
전체 매출 145억 달러·해외 50억 달러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건설사 가운데 해외 매출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건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꾸준히 수주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250대 국제 계약자(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에서 16위에 올랐다. 이는 자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을 기반으로 매겨진 순위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기준 총매출 145억1840만 달러(약 16조7977억원), 해외 매출 50억7560만 달러(약 5조8724억원)를 올렸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 현대건설만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30위), 삼성물산(34위), 현대엔지니어링(38위), GS건설(50위) 등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 수주가 어려운 상황에도 현대건설은 중동지역을 비롯 동남아시아, 중남미까지 지역을 넓히면서 수주 역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이 해외 건설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사 20위 안에 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ENR은 매년 글로벌 건설사의 매출 실적을 집계해 업체별로 세계 순위를 선정한다. 현대건설은 ENR이 발표한 지난해 250대 글로벌 건설사 순위에서도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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