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美 생산법인 '최우수 안전사업장' 수상

생산공장 앨런하림, 산업재해 감소 공로 인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림의 미국 공장이 최우수 안전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사업장 부상자 감소와 근무일 손실 사례가 줄면서 산업 재해율을 낮춘 결과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 미국 생산법인 앨런 하림이 가금류산업안전보건공동협의회로부터 최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미국 직업안전건강관리청(OSHA)에서 기록 가능한 부상자와 근무일 손실 사례가 지속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안전 프로세스와 직원 참여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업계 노력으로 산업 사고가 감소한 것이다.

 

이번에 안전 사업장으로 인정 받은 곳은 앨런 하림 포함 △버터블 LLC △카길 △케이스팜 △클랙스턴 포울트리 팜즈 △쿠퍼 팜스 등 29곳이다.

 

가금류산업안전보건공동협의회는 미국 가금류알협회, 전국닭협회, 터키 전국연맹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들 세 조직은 전국 가금류 제품 95%를 생산하고 35만명 이상의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있다. 

 

앨런 하림은 안전 사업장으로 인정받은 만큼 산재율 감소에 신경써 안전한 근무 환경 속에 가금류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앨런 하림은 올 상반기 경영진을 교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했다. <본보 2021년 3월 26일 참고 하림 美 자회사 '엘런 하림' 경영진 잇단 교체…'포스트코로나' 시동>
 

하림은 경영진 교체 등을 통해 앨런 하림의 실적 회복을 꾀화고 있다. 지난해 하림USA와 종속기업의 순손실은 13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순손실 390억원과 비교해 251% 이상 적자폭이 늘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 여파로 출근 직원이 50% 가량 감소하면서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200만마리 닭을 폐사한 바 있다.

 

한편, 하림은 지난 2011년 미국 닭고기업체 앨런패밀리푸드를 인수, 앨런하림로 사명을 바꿨다. 앨런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닭고기 가공업체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정이 악화, 하림에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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