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바스프와 양극재·폐배터리 재활용 맞손

'독일 공장 건설' CATL 유럽 공략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독일 바스프와 양극활물질(CAM)·폐배터리 재활용 연구에 손을 잡았다. 차세대 CAM을 개발하고 CATL이 독일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활용해 재활용을 모색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바스프와 CAM·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협력하고자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CATL의 전문성과 생산능력, CAM·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바스프의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낸다.

 

특히 유럽에 공장을 짓고 있는 CATL은 바스프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배터리 소재 개발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수직계열화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ATL은 독일 에르푸르트에 연 10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연내 공장을 가동해 다임러와 BMW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독일 뮌헨과 프랑스 파리에 자회사도 세웠다.

 

CATL이 유럽에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바스프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 바스프는 코발트가 없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비롯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 슈바르츠하이데에 투자를 결정하며 유럽과 미국, 아시아 주요 지역에 생산 거점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포르쉐와 커스텀셀의 합작사 셀포스 그룹과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슈바르츠하이데에 파일럿 공장을 만들어 2023년 초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 망간, 코발트 등을 추출해 재활용을 모색한다.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CATL은 재활용을 통해 원료 가격 급등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저우 지아 CATL 대표이사는 "바스프와의 파트너십은 유럽 현지화 여정의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며 "CATL의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과 바스프의 소재 분야 전문성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하고 탄소 중립을 가속화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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