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모바일 AP 출시…게임체인저 되나

대만 미디어텍과 맞손…합작사 설립도 추진
삼성전자와 관계 변화 '주목'…퀄컴 등 주요 기업 '비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미디어텍과 손잡고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칩셋 출시가 현실화되면 협업을 공식화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련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매체 콰이커지(快科技)는 최근 AMD가 스마트폰·태블릿용 AP 출시를 위해 대만 미디어텍을 파트너사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강점을 가진 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통합, 게이밍 성능 경쟁력 갖출 것으로 보인다. 

 

AMD는 PC·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와 GPU 시장 선도기업 중 한 곳이다. 업계 1위인 인텔의 최대 경쟁사로 꼽힌다. 모바일 기기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온칩(SoC)인 AP 시장으로 눈을 돌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텍은 풍부한 모바일 프로세서와 4G/5G 칩 관련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AP 시장에서는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디어텍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25%에서 3분기 31%, 4분기 32%로 지속 상승했다. 

 

AMD와 미디어텍은 합작사 설립도 논의 중이다. <본보 2021년 9월 27일 참고 AMD, 미디어텍과 합작사 설립 추진> 합작사는 노트북 등 모빌리티용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나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인수한 자일링스가 보유한 유·무선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관련 특허를 적용해 SoC 출시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AMD의 모바일 AP 시장 진출로 삼성전자, 퀄컴 등 주요 기업들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100 출시 행사 당시 AMD와의 파트너십을 공식화하면서 향후 AMD의 GPU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스마트폰용 SoC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으로 전반적인 그래픽 성능과 전력 소비 모두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으로 인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은 차세대 칩셋인 '엑시노스 2200' 출시 이후에 전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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