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공군연구소(AFRL)가 차세대 우주선에 탑재될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역량을 모은다.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힘입어 첨단 반도체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지며 미국의 우주 반도체 개발도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AFRL은 미래 우주 시스템을 위한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RL이 개발하려는 반도체는 방사선에 노출돼도 이상이 없는 내방사선 특성을 지닌다. 첨단 패키징 기술도 접목되며 단일 칩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밀도와 성능을 자랑한다. 극한의 우주 환경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AFRL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의 발전은 미사일 방어, 군사 우주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현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기술은 성능과 밀도 측면에서 제한적이어서 궁극적으로 스토리지 솔루션의 크기와 무게, 전력 사용량,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반도체 개발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그동안 전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의 75%는 동아시아에 집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악화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앞서 설비투자 규모를 축소한 데 이어 인력 감축까지 실시하며 본격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이노룩스(Innolux)와 AUO는 연령과 근속연수를 더해 65 또는 70을 초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고위 간부들의 급여 삭감도 추진중이다. 이노룩스와 AUO는 작년 하반기부터 투자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이노룩스는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260억 대만달러에서 230~240억 대만달러 수준으로 약 10% 가량 줄였다. 산업 변동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동률 관리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 확대 △디스플레이 외 새로운 응용처 제품 개발 가속화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AUO는 신공장 건설 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AUO는 설비투자 금액을 450억 대만달러에서 360억 대만달러로 축소했다. 양사가 잇따라 고강도 조치를 단행하는 이유는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TV 패널 가격이 저점을 형성하고 있는데다가 견조한 수요를 보였던 IT 기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가 대만 반도체 기판 업체 '유니마이크론'에 수소연료전지를 납품한다.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블룸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말 유니마이크론과 최대 10MW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에너지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유니마이크론의 대만 공장에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니마이크론은 전력망 확보와 탈탄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블룸에너지와 손을 잡았다. SOFC는 다른 시스템과 달리 연소 없이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 등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 24시간 내내 가동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반도체 공장에 적합한 것. 블룸에너지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주요 산업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대만, 일본, 인도 등 4개국에 연료전지를 공급중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SK에코플랜트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로부터 SOFC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브로드컴'이 5나노미터(nm)에 이어 3나노 칩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대만 TSMC를 낙점했다. TSMC는 미세공정 기술력을 앞세워 반도체 업계 불황 여파를 최소화하고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브로드컴으로부터 3나노(N3)·3나노 2세대(N3E) 공정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이 3나노 칩 수요 급증에 대비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TSMC는 작년 말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소모는 약 30% 감소하고 로직 밀도는 약 1.6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TSMC의 3나노 수율은 아직 50% 미만인 것으로 전해진다. TSMC 3나노 공정은 기존 주요 고객사의 신뢰에 힘업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대 고객사는 역시 애플이다. 애플 외에 퀄컴, 미디어텍, 엔비디아, AMD 등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3나노 공정 매출은 향후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주문량이 점차 줄어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올해 1분기 매출이 10% 이상 하락하며 어두운 시기를 보내다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애플을 중심으로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 대한 수요가 급등해 하반기 매출 신장을 이끌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0~15% 감소할 전망이다. 미디어텍과 AMD, 인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의 수요 저하로 주문량은 줄고 있다. 특히 6·7나노 공정에 대한 수요는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텍과 AMD, 엔비디아 등이 6·7나노에서 4·5나노 기반 칩으로 전환하며 6·7나노 공정의 가동률은 70% 이하로 추산된다. 작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 3나노는 아직 수율이 50% 미만이다. 고객사는 애플뿐이어서 실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나노 공정 매출은 두 배 성장이 예상된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지난달 말 3나노 반도체 양산 소식을 전하며 "3나노 칩에 대한 수요는 5년 이내에 시장 가치가 1조5000억 달러(약 1860조2000억원)에 달할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와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에서 설비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현지 공장의 성공을 보장할 전제 조건으로 미국 정부의 지원이 꼽혔다. 만만치 않은 투자 비용을 감당하고 수익을 내려면 막대한 정부 보조금과 세제 혜택이 필수라는 분석이다.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공장에서 건전한 이익을 내려면 현지 정부의 충분한 보조금과 세금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는 2020년 미국 애리조나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2021년 5월 착공해 지난달 6일 장비 반입식을 가졌다. TSMC는 이 자리에서 기존 계획(120억 달러·약 15조원)보다 세 배 더 많은 400억 달러(약 50조원)의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파운드리 공장을 하나 더 지어 2024년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2026년 3나노 양산에 돌입한다는 포부다. 글로벌웨이퍼스도 지난해 20여 년 만에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다. 미국 텍사스주 셔먼에 50억 달러(약 6조원)를 쏟아 12인치(300㎜)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공장을 구축한다. 2년 안에 완공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AMD를 고객사로 품는다. 미세 공정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2030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1위 달성에 역량을 모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삼성 파운드리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젠·젠+ 기반 프로세서 제조를 삼성에게 요청할 전망이다. AMD와 삼성전자의 협력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2021년 AMD가 크롬북 중앙처리장치(CPU)를 삼성전자 4㎚ 공정에서 양산한다고 밝혔었다. 작년 8월 업계에서는 AMD가 구형 제품 중 일부를 삼성전자에 위탁 생산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AMD는 한때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파운드리에서 10나노 이상 구형 제품을 양산했었다. 초미세 공정인 7나노 이하 칩은 TSMC에 전량 맡겼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 2023'에서 공개된 노트북용 고성능 프로세서 '라이젠 7045HX'를 TSMC의 5나노 공정에서 만들었었다. AMD는 공급사를 다각화하고자 두 회사의 대안으로 삼성을 주목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불어 닥친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를 따냈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애플, 구글, 테슬라, 오포 등으로부터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에 대한 주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오포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산 칩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거론된 기업은 구글과 오포 등 두 곳이다. 구글은 HPC(고성능컴퓨팅)용, 오포는 스마트폰 프로세서용 칩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오포는 작년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다. 미중갈등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나노부터 4나노까지 다양한 공정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과 시스템온칩(SoC) 등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TSMC의 오랜 파트너사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은 물론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확장현실(XR) 헤드셋에 장착할 자체 개발 칩도 TSMC에 위탁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5나노 기반 M2칩을 XR 헤드셋에 탑재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의 케이블·커넥터 자회사 FIT홍텅(Hon Teng)이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프레틀(Prettl) SWH를 품는다. 전기차 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폭스콘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FIT홍텅은 프레틀 SWH를 1억8700만 유로(약 252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당국의 허가를 거쳐 올해 2분기 이내로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프레틀 SWH는 1953년 설립된 독일 프레틀그룹의 자회사다. 센서와 케이블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독일 남서부 풀링겐(Pfullingen)에 본사를 두며 미국과 아시아 등 전 세계 13개국에 18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FIT홍텅은 이번 인수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3억5000만~4억 유로(약 4720~5390억원)의 추가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 폭스콘의 '3+3 전략'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3+3 전략은 전기차와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통신을 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폭스콘은 휴대폰 조립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자 6개 미래
[더구루=오소영 기자] 퀄컴이 차기 스냅드래곤 생산의 대부분을 대만 TSMC에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주문을 확보하려는 양사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8 3세대 물량의 상당 부분을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전량 삼성전자에서 양산했으나 스냅드래곤8+ 1세대는 TSMC에서 위탁 생산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차기 제품은 삼성의 공정에서도 생산된다. <본보 2022년 11월 23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3나노 공정',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물량 확보> 다만 TSMC가 생산할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이 TSMC를 택한 이유는 높은 수율에 있다. 업계는 TSMC의 3나노 수율이 최소 60~70%에서 최고 75~80%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대만 매체 비즈니스 넥스트는 3나노 수율이 5나노 초기와 비슷하며 80%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TSMC는 지난 8월 '2022 세계반도체 대회'에서 3나노 공정 수율이 80%에 안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퀄컴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3개월 만에 독일을 다시 찾아 반도체 공장 설립에 관한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 이르면 2024년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TSMC 고위 경영진은 내년 초 독일을 방문한다. 반도체 공장 후보지인 작센 주정부 대표단과 만나 지원 방안과 공급망 구축을 최종 협의하고 투자를 확정한다. 투자 규모는 수십억 달러로 추정된다. TSMC는 이르면 2024년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구형 공정에 속하는 22~28나노미터(㎚·10억분의 1m)를 적용한다. 이는 가전과 자동차 등에 쓰이는 반도체 제조에 적합하다. TSMC는 작년부터 독일 공장을 검토해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중단했으나 현지 완성체 업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재검토에 돌입했다. 지난 10월에는 대표단을 꾸려 드레스덴을 찾았었다. <본보 2022년 10월 13일 참고 TSMC 대표단, 독일 방문…신공장 건설 움직임> 약 3개월 만에 재방문하며 보조금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텔도 에너지·원자재 비용이 상승해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한 170억 유로(약 23조원)에서 200억 유로(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이하 프롤로지움)'가 폴란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와 손잡는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앞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22일(현지시간) 엘리멘탈 스트레티직 메탈스(Elemental Strategic Metals, 이하 엘리멘탈)와 전고체 배터리 재활용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엘리멘탈은 프롤로지움이 건설 예정인 유럽 기가팩토리에서 폐배터리를 받아 재활용한다. 공장에서 발생한 생산 폐기물부터 수명을 다하거나 불량으로 사용할 수 없어 버려진 배터리까지 모두 포함된다. 폐배터리는 엘리멘탈이 폴란드에 짓고 있는 재활용 거점기지에서 원재료로 재탄생한다. 양사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프롤로지움은 80억 달러를 쏟아 미국과 유럽에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2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잠재적인 후보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인스크라이브(Inscribe)가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인스크라이브는 향후 전체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인스크라이브는 31일 드레스홀드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크로스링크 캐피털과 파운드리, 언코크 캐피털이 참여한 가운데 박스 공동 설립자인 딜런 스미스와 인터콤 공동 설립자 데스 트레이너가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스크라이브는 지난 2021년 4월 시리즈A 펀딩 라운드로 모금한 1050만 달러(약 130억 원)를 포함해 총 3800만 달러(약 468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인스크라이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서 사기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핀테크나 금융 산업의 사기 위험을 탐지하고 있으며 수 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서 훈련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핀테크 기업은 매년 사기로 인해 평균 5100만 달러(약 628억 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인스크라이브는 자체 개발한 AI
[더구루=오소영 기자] NXP반도체(이하 NXP)와 넥스페리아 등 네덜란드 업체들이 제조한 반도체가 러시아 무기에 대거 탑재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해 중국 업체들이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고 러시아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회사 3곳은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 무기 제조에 활용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달까지 수백 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대부분 NXP와 넥스페리아가 제조한 반도체로 곡사포와 순항미사일, 공격헬기 등에 쓰였다. 러시아 무기에서 네덜란드산 반도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드론에는 NXP와 넥스페리아의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 이란산 카미카제 드론에도 NXP의 반도체 탑재가 확인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 무기에 탑재된 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27개 중 10개에 NXP 반도체가 활용됐다고 발표했었다. RUSI 소속 핵확산 전문가 제임스 번 선임연구원은 "이 칩(네덜란드산 반도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