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핀테크 스타트업 '쿠퍼 뱅킹'에 투자

쿠퍼 뱅킹, 1330만 달러 시드 머니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쿠퍼 뱅킹(Copper Banking)'에 투자하며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 기반을 둔 핀테크 스타트업 쿠퍼 뱅킹은 9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며 133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펀딩을 확보했다.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도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쿠퍼 뱅킹의 시드 펀딩은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인 파이어니어 스퀘어 랩스(Pioneer Square Labs)의 자회사인 PSL 벤처스가 주도했다.

 

이번 펀딩에는 삼성 넥스트 외에도 클락타워 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스카우트 펀드, 런치패드 캐피탈, 파이낼셜 벤처 스튜디오, 마븐 벤처스, 피아트 벤처스, 아놀드 벤처스 등이 참가했다. 

 

쿠퍼 뱅킹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쿠퍼 뱅킹은 자사의 플랫폼과 연결된 5만 개 이상의 ATM 기기를 이용해 10대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계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직불카드, 자동 입금, 자동 저축 옵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부모들도 용돈을 지급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자녀의 지출을 확인할 수 있다. 쿠퍼 뱅킹은 해당 플랫폼을 올해 초 출시했으며 현재 35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쿠퍼 뱅킹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플랫폼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마케팅, 영업, 운영 등 다양한 부서의 인력을 충원해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 넥스트는 핀테크 외에도 AI, NFT(대체불가토큰), 가상자산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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