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시아 브랜드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연내 미국 100호점 돌파가 확실시 되는 SPC '파리바게뜨'가 있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뉴욕에서 아시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하면서 이에 따른 지역 경제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뉴욕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Long Island City)의 인구구조를 집중조명했다.
뉴욕타임즈는 "아시아 인구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수 민족 그룹이 됐다"며 "아시아계 거주자의 급증은 정치·사회·경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커뮤니티를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뉴욕시의 아시아인 인구는 34만5000명 이상 증가해, 도시 전체 인구의 15.6%를 차지한다. 아시아인은 뉴욕의 5개 자치구 모두에서 성장한 유일한 주요 민족 그룹이다.
뉴욕타임즈는 "이들 지역은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따라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주요 상업 지역에는 많은 사람들의 수요에 따라 한국 베이커리 체인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한·중·일의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미국 내 아시아 브랜드 열풍이 불자 파리바게뜨의 북미 시장 공략도 순항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뉴욕타임즈가 집중조명한 롱아일랜드시티에 신규 출점도 계획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오는 12월 중순 미국 뉴욕주 퀸즈 롱아일랜시티 잭슨 애비뉴에 신규 가맹점을 오픈한다. 파리바게뜨가 입점하는 다잭슨 애비뉴는 퀸즈 플라자 지하철역 인근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매장을 찾는 이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1년 9월 5일자 참고 파리바게뜨, 12월 美 롱아일랜드시티 출점…아마존 제2본사 인근>
해당 매장은 롱아일랜드시티 첫번째 매장이자 퀸즈 지역 13번째 매장이 된다. 파리바게뜨는 롱아일랜드시티 점 외 향후 몇년간 퀸즈에 더 많은 가맹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CBRE와의 협업을 통해 북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파리바게뜨는 북미 출점 확대를 위해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전문기업 CBRE와 손을 잡았다.
현재 CBRE는 30개의 파리바게뜨 가맹점 오픈을 위해 북미 지역 특급 상권인 A+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이중 12개 지점은 임대 협상이 진행 중이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자 참고 SPC 파리바게뜨, 북미 '특급 상권' 노린다…CBRE "A+ 부동산 물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