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전 투자 재개' 프랑스·체코와 밀월 '이목'

체코 산업통상부 "프랑스 등 EU 회원국과 원전 동맹 모색"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신규 원전 건설 재개를 선언한 가운데 체코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의 원전 협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규 원전 입찰을 앞두고 양국의 밀월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CTK통신 등 체코 매체는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원전 재투자를 보도하며 지난달 체코 산업통상부(MIT)의 발언을 조명했다.

 

산업통상부는 앞서 "프랑스, EU 회원국들과 원전 동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기후 대응을 위해 원전이 필수적이며 원전 정책에 있어 프랑스와 체코는 비슷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코가 EU 회원국들과 연합 전선을 구축하려는 이유는 EU의 지지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의 필요 조건인 데 있다. 체코 정부는 '저금리' 혹은 '제로 금리'로 두코바니 원전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EU의 국가원조 승인이 전제돼야 한다. 탈원전을 주장하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반발에 대응하는 데에도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공고한 협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가 원전 동맹국 중 하나로 프랑스를 끌어들이며 양국의 파트너십이 두코바니 수주전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프랑스 EDF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두고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경쟁하고 있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약 8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두코바니 공급자가 향후 테멜린 원전 사업도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싹쓸이하려는 3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체코 정부는 이달 말까지 세 후보들로부터 안보평가 답변서를 받고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9년 착공해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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