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7300억 규모'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가능성

CMA CGM 발주 검토, 2024년 인도 예정
현대미포와 건조의향서 체결 주장도 나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프랑스 선사로부터 7000억원대 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는 CMA CGM이 발주 검토 중인 6억2000만 달러(약 7325억원) 규모의 피더 박스쉽 10척 수주 건조사로 거론된다. 

 

CMA CGM은 오는 2024년 인도될 아이스클래스 1A, 2000TEU급 신조 주문을 고려하고 있다. CMA CGM이 아이스클래스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게 된다면 피더선 중 가장 비싼 선박이 될 예정이다. 

 

신조선가는 척당 6200~6500만 달러(약 732~767억원)이다. 아이스클래스 피더 컨테이너선이다 보니 고사양으로 선가가 높다. 재래식 연료 선박의 경우 이보다 반값인 척당 3300만 달러(약 390억원)으로 거래된다.

 

CMA CGM은 신조 건조사로 중국과 한국 조선소를 살펴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미포와 척당 6200만 달러(약 732억원) 규모의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는 주장도 나와 현대미포 수주가 유력해 보인다. 

 

신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연료로 고압 MEGI 엔진을 장착한다. 또 선박에 아이스클래스 1A 연료 탱크를 갑판에 장착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CMA CGM은 표준 40피트 또는 20피트 컨테이너 대신 45피트 컨테이너를 선박에 적재하기를 원하고, 더 나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 선박 전면에 숙박 시설을 설치하는 등 맞춤형 선박을 찾고 있다.

 

한편 중소형 선박 분야에서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현대미포는 피더(Feeder) 컨테이너선을 통해 신규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3000TEU(1TEU는 약 6mm 컨테이너 1개) 미만의 소형 컨테이너선을 말한다.

 

올 3분기 매출액은 6194억원에 영업이익은 약 343억원, 순이익은 약 35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발생한 영업손실과 분기 순손실이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강제가 인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발생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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