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동 마일리지 앱'이 뜬다

'이동의 가치' 높이는 서비스 '마일즈·아나포켓' 등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관련 소비상품 인기 예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본에서는 '이동 가치'에 초점을 두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신문의 트렌드 전문지 닛케이트렌드가 이달 초 발표한 '2022년 히트 예상 상품 랭킹'에 따르면 이동과 관련된 상품이 1위로 선정됐다. 

 

닛케이는 해당 연도 히트상품과 내년 히트 예상 상품을 선정하면서 일본 내 소비 트렌드를 점검하고 예측하는 기사를 발간한다. 

 

이번에 선정된 내용은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에서 선보인 이동형 마일리지 앱인 '아나 포켓(ANA POKET)'과 미국 이동 마일리지 앱으로 일본에 론칭되는 '마일즈'(Miles)이다.

 

아나 포켓과 마일즈 모두 매일 이동거리에 의해 마일이 부여돼 다양한 특전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이동이라는 행위에 가치를 부여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많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해당 서비스로 관광과 내수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커넥트 IQ랩이 운영하는 마일즈는 지난달 서비스를 론칭했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매일의 이동거리에 의해 마일이 부여되며 다양한 특전과 교환할 수 있는 구조이다. 사용자의 위치 기반 정보 이용을 허가하면 사용자의 이동거리와 이동수단을 AI로 자동 판별하여 마일 부여해준다.

 

제공하는 특전은 다양해서 편의점에서 커피를 받을 수 있는 무료 티켓에서부터 영화관 할인, 렌터카 할인 등이 포함돼 있다. 향후 마일의 교환처로 '페이페이(PayPay) 크레딧'이나 항공사의 마일리지 현금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나 포켓(ANA Poket)도 이동형 마일 앱이다. 일본의 대형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다음달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아나 포켓의 가장 큰 장점은 추적된 마일을 ANA 항공 마일리지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월 550엔을 지불하면 포인트를 ANA 마일리지로 교환할 수 있는 뽑기가 가능하다. 뽑기의 결과에 따라 교환 비율은 달라지겠지만 보통 '월 250~300마일리지'가 적립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권을 노리는 마일러(마일리지를 모으는 사람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나 포켓은 이미 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ANA 마일리지 클럽(AMC)나 E디자인 손보의 고객 기반으로 홍보를 진행할 경우 일본 내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다른 사업자와의 연계 마케팅을 통해 일본 국내 사용자만 수천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ANA는 '개방형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어 확장형 플랫폼으로써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일본에서 이동 마일형 서비스가 뜨고 있는 건 환경 친화적 이동을 선호해서다. 도보 달리기는 10배, 자전거 5배, 버스 기차 등은 3배 등 이동 수단에 따라 누적 마일이 달라진다. 또한 챌린지 기능이 있어 사회 공헌과 환경 해결에 동참하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해당 앱은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광 협력에 활용될 수 있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의 비중이 큰 나라로 현 간 이동, 현내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현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은 "내수가 회복되면서 내년에는 관광 수요도 국내 여행객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외 개방은 미지수지만 관광 산업이 점차 확대 조짐을 보이면서 이동 마일리지 서비스와 같이 일본 내 새로운 디지털 관광산업 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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