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 中 임상 승인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ABL11…아이맵과 공동개발
미국 임상 1상 '순항'…지난 6월 첫 투약 개시

 

[더구루=김다정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 임상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은 최근 중국 국가의약국관리국(NMPA) 약물평가센터(CDE)로부터 고형 종양에 대한 ABL111(아이맵 코드명 TJ-CD4B)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승인을 획득했다.

 

ABL111은 클라우딘18.2(Claudin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면역항체다. 암세포를 기억하는 기억 T세포(memory T cell) 형성 작용을 통해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중단하더라도 지속적인 장기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rabody-T를 접목해 4-1BB 항암제의 심각한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했다.

 

ABL111은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과 사망률이 높은 위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을 타깃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임상개발에 성공할 경우 매우 높은 시장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중국 임상은 글로벌 임상 진행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용량확장 코호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중국 아이맵 파트너십을 맺고 두 개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ABL503, ABL111)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미국서 첫 투약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면역암학회(SITC)에서 공개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ABL111은 작용 기전을 입증했다. 국부적 약물 작용, 감소한 전신 독성 및 지속적인 항종양 효능도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마우스 모델 동물실험에서 18마리 중 13마리에서 체내 종양이 없어지는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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