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외국인 지분율 52% → 44% 뚝...목표주가도 뚝

[더구루=최영희 기자] 엔씨소프트의 외국인 투자가의 지분이 크게 줄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엔씨소프트 지분율은 전날 기준 44%를 조금 넘는다. 지난 7월 8일 52%가 넘던 것에 비하면 8%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외국인 이탈의 주요 원인은 리니지W 관련 대규모 마케팅과 개발자 성과급 지급, 야구단 관련 비용 등으로 인한 실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 눈높이 조절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90만원으로 대폭 하향 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리니지 M과 2M매출은 리니지W와 자기잠식 효과로 분기 매출 성장률 감소가 두두러질 것"이라며 "리니지W 관련 대규모 마케팅과 개발자 성과급 지급, 야구단 관련 비용으로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년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W의 제2권역(북미·유럽 등) 출시가 예정돼 있고, 회사가 언급한 NFT 적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NFT 도입은 서구 시장에서 높지 않았던 리니지 IP(지식재산)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 선호도를 극복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 신작 쇼케이스를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TL 외에 추가적인 미공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신작 출시를 통해 내년에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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