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영업 채널 다각화 박차

베트남 대형 대리점 '아시안링크'와 파트너십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영업 채널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지 대형 보험 대리점인 아시안링크와 보험 상품 유통과 관련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시안링크는 지난 2019년 설립한 독립 보험 대리점으로,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모두 취급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고 고객의 금융 솔루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영업 채널 다각화를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현지 중형은행인 비엣은행(Vietbank)과 협약을 맺고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채널을 강화했다. <본보 2021년 10월 25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 방카슈랑스 채널 강화…비엣은행과 파트너십>

 

한화생명은 디지털 전환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라임(LIME)'을 출시했다. 또 지난해 현지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빅데이터 분석 부서를 설립하며 고객 정보를 분석,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16개 지점을 포함해 140여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상반기 베트남법인의 순이익은 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총 수입보험료는 182조6540억 동(약 9조48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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