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 완료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2년 내 시장 점유율 10위 목표"

리테일 사업 확대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베트남법인에 대한 자본확충을 완료함에 따라 현지 10대 리테일 증권사를 목표로 영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베트남법인은 최근 5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정관자본금은 8100억 동(약 420억원)에서 2조 동(약 1040억원)으로 늘었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법인은 그동안 투자은행(IB) 부문에 집중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리테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투자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비대면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도 도입했다. 

 

한복희 베트남 법인장은 "최근 몇 년간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베트남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시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앞으로 2년 내 10대 리테일 증권사를 목표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5년 현지 중소형 증권사인 남안증권을 인수했고 이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주식 계좌 수는 12만379만개로 지난 6월(14만여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전체 주식 계좌 수는 360만개로, 이는 베트남 인구 100명 가운데 4명 꼴로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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