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하나은행, 중국서 나란히 '관리부실' 벌금 제재

中당국, 신한·하나에 각 5억·7억 부과
신한, 부적절한 영업 행위 지적
하나, 대출 관리 다수 위법 행위 발견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중국에서 나란히 벌금을 맞았다. 해외법인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270만 위안(약 5억1000만원), 350만 위안(약 6억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신한은행은 △부적절한 예금 영업 행위 △서류·자료 제공 미비 △대출 관리 부실 △준법경영 위반 등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현지 직원 2명도 과태료와 경고를 받았다.

 

하나은행과 대출 관리에 있어서 다수의 규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지 직원 4명이 경고를 받았고 이 가운데 2명은 각각 10만 위안(약 1900만원), 20만 위안(약 3800만원)의 벌금이 주어졌다.

 

최근 국내 은행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면서 해외에서 제재를 받는 사례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사의 해외 진출이 확대하고 있지만 현지법인에 대한 관리는 아직 미흡한 상태"라며 "해외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