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英 비교 평가서 '최강' 확인…"마하 E, Q4 e-트론, iX3 압도"

영국 카와우·카매거진 등 유럽 전문 매체 줄호평
머스탱 마하 E, 아우디 Q4 e-트론, BMW iX3 등 제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내 전기차 경쟁 모델과 비교 평가에서 최강자로 등극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619만명을 보유한 영국 기반 글로벌 자동차 유튜브 채널 '카와우'(Carwow)는 인기 전기차 모델 6종에 대한 주행 거리 등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 모델은 기아 EV6를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5 △포드 머스탱 마하-E △아우디 Q4 e-트론 △BMW iX3 △스코다 엔야크 iV가 경합을 펼쳤다.

 

종합 평가 1위는 EV6가 차지했다. 총 273마일(약 437km)을 주행했다. 이어 엔야크 iV와 iX3가 각각 264마일(422km), 257마일(411km)를 기록,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5는 237마일(379km)로 4위에 올랐다. 5위와 6위는 Q4 e-트론(234마일, 374km)와 마하-e(228마일, 365km)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제조사별 공식 전비(전기차 연비)로 등록한 수치를 계량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공인 전기차 연비(전비)에 대한 신뢰도와 직결되는 영역이다. 예컨데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00km일 경우 실제 주행 거리가 90km이라면 90%로 표시했다.

 

공식 전비와 가장 가까운 모델은 EV6와 iX3였다. 이들 모델은 모두 91%(1회 충전 주행거리 도달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이어 엔야크 iV가 87%를 달성했으며 아이오닉5와 마하-e가 83%를 기록했다. Q4 e-트론은 78%로 공식 전비보다 크게 뒤처진 성능을 보였다.

 

이에 앞서 EV6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매거진'(carmagazine)이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도 머스탱 마하-E와 폭스바겐 ID.4 GTX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디자인과 성능, 충전 속도 등 종합 평가에서 모두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필 맥나마라(Phil McNamara) 카매거진 편집장은 "회생 제동을 활용한 원페달 드라이빙 능력은 마하-E와 ID.4 GTX를 훨씬 뛰어넘는다"며 "기아의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EV6은 독일 평가에서도 경쟁 모델보다 우위를 차지한 만큼 유럽 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전기차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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