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넥쏘' 혹한 테스트 무사 통과…실용성 논란 잠재웠다

평균 109km/h 속도로 프랑스산 6시간 동안 내달려
총 666km 주행하고도 50km 더 갈 만큼 연료 남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혹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계기로 수소차 실용성 논란도 잠재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카레이서 애드리언 탐베이(Adrien Tambay)는 최근 넥쏘를 타고 눈 덮인 해발 2220m 프랑스 산맥을 6시간동안 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평균 109km/h 속도로 총 666km를 주행했음에도 50km를 더 갈 수 있는 만큼의 연료를 남기며 높은 효율성을 나타냈다.

 

넥쏘는 이번 혹한 테스트를 통해 추운 날씨에도 수소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던 실용성 논란을 잠재웠다. 또한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력을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이러한 넥쏘의 활약은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 완전 변경 모델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30% 작고 가벼워진 대형 고출력 고내구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 왕좌를 이어가기 위한 현대차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연구개발 본부장 박정국 사장에게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맡겼다. 또한 개발과 사업 조직을 분리, 개발 조직은 김세훈 부사장에게 맡겨 기술 고도화, 원가절감 및 성능 확대에 주력하도록 했으며 사업 부분은 임태원 부사장이 담당하도록 해 사업 전략과 혁신적 생산 기술 개발, 품질 확보 체계 강화에 나섰다. 임태원 부사장은 현대차의 초기 수소전기차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문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11월 수소차 89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1%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 절반 비중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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