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캐나다도 역대 최대 판매…7만9198대, 9.3%↑

1999년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최고 판매량 기록
지난 6월 8850대로 역대 최대 월간 판매 달성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두자릿 수 가까이 성장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총 7만919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지난 1999년 현지 법인 설립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지난해 상반기 부터 이어진 판매 호조세 덕분이다. 특히 6월의 경우 총 8850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역사상 최고 월간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와 준중형 세단 '포르테', 준중형 SUV '스포티지' 3인방이 실적을 견인했다.

 

셀토스는 총 1만4436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내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르테가 1만3190대, 스포티지는 1만1837대가 팔려나갔다. 전체 판매의 약 50%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친환경차의 인기도 치솟았다. 쏘울EV와 니로EV·PHEV가 전년 대비 각각 24%, 152% 성장했다. 총 4720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만 따졌을 때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이다.

 

신차뿐 아니라 'CPO'(Certified Pre-Owned) 판매에서도 호실적을 나타냈다. CPO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과 관리, 판매, 사후 책임 등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직영중고차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6월에만 779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고 기록도 썼다.

 

엘리아스 엘 아크합(Elias El-Achhab) 기아 캐나다판매법인 COO는 "지난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전,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탁월함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EV6 등 새로운 모델이 대거 추가될 예정인 만큼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발표한 플랜-S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7개의 완전히 새로운 전기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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