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멕시코 점유율 8.1% '5위'…'현대캐피탈+디지털판매' 한 몫

소형 세단 리오 인기 힘입어 총 6502대 판매
현대캐피탈, 역대 최고계약 성사율 75% 달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해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현대캐피탈간 시너지가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기아 멕시코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멕시코 시장에서 총 6502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8.1%를 기록, 현지 판매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소형 세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실적을 견인했다. 리오는 총 2792대가 판매,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포르테 1308대, 셀토스가 1251대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스포티지와 쏘울 판매는 각각 755대와 494대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의 판매 확대는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금융과 디지털 판매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가 지난해 판매한 차량(6502대) 가운데 4859건(75%)은 현대캐피탈 자동차 금융을 토대로 계약됐다. 이는 현대캐피탈이 현지에 진출 이후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해진다.

 

디지털 판매 전략도 한몫했다. 현지 온라인 자동차 구매 채널 '기아 클릭'(Kia Click)과 '아파르타투 기아닷컴'(ApartaTuKia.com)을 현지 최초로 시행, 판매고 절반 가량을 디지털 판매로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비대면 마케팅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아는 디지털 판매를 보강하는 한편 현대캐피탈과 협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무상 보증과 수수료 할인 등 구매 촉진을 위한 서비스를 토대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 멕시코 공장은 지난해 10월 공장 가동 5년 만에 100만대 수출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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