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쇼에르 니핑 유럽 마케팅총괄 임명…전기차 '역량 집중'

제품·마케팅 부서 신설 업무 통합
전기차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준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권역본부에 제품·마케팅 부서를 신설했다. 제품 전략과 마케팅 업무를 통합한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쇼에르 니핑(Sjoerd Knipping) 유럽권역본부 제품전략담당을 마케팅 총괄로 임명했다. 사실상 1년 만에 승진 인사다.

 

니핑 신임 총괄은 20년간 자동차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한 베테랑이다. 지난 2012년 기아 네덜란드법인에 합류한 이후 10년간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기아 유럽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니핑 총괄은 신설된 제품·마케팅 부서를 토대로 제품전략과 마케팅 업무를 통합한 기아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 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 본격 판매가 예상되는 전기차 EV6를 비롯해 향후 출시 예정인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기아는 오는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6년까지 총 11종의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며, 2028년에는 최초로 수소 전기차(FCEV) 라인업도 공개할 계획이다.

 

니핑 총괄은 "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최전선에 있다"며 "EV6 등 전기차를 통해 추진력을 얻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EV6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고성능 버전인 'EV6 GT'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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