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자회사 계산기능 탑재 '스마트 카트' 추진…국내도 도입하나?

굿푸드홀딩스, 스타트업 비브(Veeve)협력…연내 시범 운영
재고 정리 위해 심비 로보틱스의 로봇 시스템 도입도 검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굿푸드홀딩스가 자동 계산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카트' 도입을 추진한다. 미국 내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뒤 이를 토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국내 도입 여부도 관심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굿푸드홀딩스는 연내 일부 매장에서 스타트업 '비브'(Veeve)와 협력, 전자 선반 태그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진열대에서 물건을 꺼낼 때 컴퓨터 태그를 기록하는 스마트 카트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굿푸드홀딩스는 △뉴시즌 마켓 △브리스톨팜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등 50여곳 매장 중 일부에서 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인력 문제를 고려해 기술 활용도를 크게 높인 셀프 체크 아웃 장치로 고객 편의 확대를 위한 행보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셀프 계산대와 스마트 카트는 유통 기업 입장에서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일뿐 아니라 고객이 선호하는 '체크 아웃' 방식으로 알려졌다. 

 

또한 굿푸드홀딩스는 스마트 카트 외 매장 재고 추적 자동화를 위해 로봇 스타트업 '심비 로보틱스'(Simbe Robotics)의 통로 스캐닝 로봇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 선반 태그가 유지 보수에 필요한 작업량이 적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비대면 추세를 감안하면 매력적"이라며 "미국에 이어 이마트 등 국내 사업장 도입 여부도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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