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 상업 가동…두산중공업 시공

1호기 준공식 개최…7월 발전소 전체 상업 가동 
국가 에너지 안보·산업·일상생활에 전력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이 수주하고, 두산중공업이 시공한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가 상업 가동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일본 마루베니의 합작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11일 공식적으로 가동 개시한 1호기는 남북 500KV 송전선로에 성공적으로 연결돼 국가 전력망에 연결됐다. 1호기는 연간 약 39억㎾h의 전력을 공급해 국가 에너지 안보 안보와 산업, 일상생활용으로 쓰여진다. 발전소 전체 상업 가동은 오는 7월이다. 향후 60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응우예반티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 상임 부의장은 준공식에서 "당 창건 92주년을 기념하고, 봄을 알리는 지금 준공식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해의 성공을 열고 있다"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가동에 돌입한 응이손2 화력발전은 응이손 경제특구에 두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사업이다. 베트남 정부와 일본 정부, 한국 정부 간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한전과 마루베니의 총 투자액은 28억 달러에 달한다.

 

응이손2 화력발전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응이손경제구역에 1200㎿(600㎿ⅹ2) 규모 초임계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고효율로 초임계 기술(USC)을 사용해 석탄 소비와 배출량을 크게 줄인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턴키 계약자로 참여했다. 설계, 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 등 발전소 건설을 총괄했다. 

 

건설 과정은 순조로웠다. 두산중공업은 2년 전 발전소에 발전기 세트를 성공적으로 설치하면서 작업 순항 과정을 알렸다. <본보 2020년 5월 31일 참고 두산중공업,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 공사 순항>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를 2014년에 수주했지만, 발주처와 베트남 정부의 계약 일정 지연에 따라 4년이 지난 2018년에야 공사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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