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원 신속검사키트, 美 아이오와 상륙

현지 클리닉서 셀트리온 검사키트 활용해 무료 진단검사 서비스 제공
셀트리온, 4월까지 미국에 4600억원 규모 물량 공급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검사키트가 미국 중서부에 자리한 아이오와주에서도 쓰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 동부 아이오와시티(Iowa City)에 위치한 ‘미드웨스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클리닉(Midwest COVID Clinics)’에서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원 신속검사키트를 이용한 무료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카고 출신의 사업가 제이콥 티오렛(Jacob Theoret)이 이전에 피자헛이 입점했던 자리에서 문을 연 미드웨스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클리닉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CLIA(임상실험실 표준인증·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인증을 획득한 곳이다. CLIA 인증은 여러 질환의 치료, 예방, 진단을 목적으로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실험실의 검사 정확도, 적절성, 신뢰도 등을 검증하는 표준 인증제도다.

 

이곳에서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원 신속검사키트와 더불어 미국 제약회사 애보트(Abbott)가 개발한 신속-PCR 장비 ID NOW도 도입했다. 15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코로나19 PCR 검사 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애보트는 미드웨스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클리닉에 사람을 보내 해당 장비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 정부가 진료비를 환급해주기 때문에 해당 클리닉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환급을 과정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보험 관련 정보를 요구하나 필수 사항은 아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획득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DiaTrust)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이달에는 디아트러스트를 14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쓸 수 있도록 요구하는 변경허가를 FDA에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디아트러스트라는 브랜드로 전문가용과 홈테스트용 코로나19 항원 신속검사키트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오는 4월까지 공급하는 물량은 4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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