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美 노스다코타 전역서 무료 배포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5억개 무료 공급' 美 정부 계획의 일환
노스다코타주서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포함 150만개 배포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 셀트리온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노스다코타주에서 무료로 공급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스다코타주 보건부(North Dakota Department of Health)는 주 전역에 150만개 이상의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노스다코타주에 공급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가운데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DiaTrust)도 있다. 디아트러스트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부여받았다. 14세 이상이면 별도의 처방전이 없어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전문가용과 홈테스트용 코로나19 항원 신속검사키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4월까지 미국에 4600억원 규모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일에는 디아트러스트 홈테스트(DiaTrust COVID-19 Ag Home Test)를 14세 미만의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허가를 FDA에 신청하기도 했다.

 

노스다코타주에서는 셀트리온의 디아트러스트와 더불어 아이헬스(iHealth)에서 개발한 2세 이상 어린이도 사용가능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도 무료로 배포된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코로나19 진단키트 5억개를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뤄지는 것이다. 노스다코타주 보건부는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주문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구하고 싶은 사람은 노스다코타주 보건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어디로 가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사람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가져가는 것이 권장되고 있으며, 가구 구성원당 2회로 가져갈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된다. 

 

노스다코타주 보건부는 SNS를 통해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증상이 있다면 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라면서 “지난 15일부터 주 전역에서 무료로 150만개 이상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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