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설' 조지 소로스가 신규 투자한 종목 톱10은?

작년 4분기 기술주·리오프닝주 집중 투자
리비안·서너·볼레로 등 새로 편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워런 버핏, 짐 로저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작년 4분기 기술주와 리오프닝(경기 재개) 수혜주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작년 4분기 94개 종목을 새롭게 편입했다.

 

신규 투자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다. 소로스는 이 회사 주식 1980만주를 인수했다. 작년 말 기준 지분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3890억원)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거의 30%를 차지한다. 다만 18일 종가(66.37달러)를 반영한 현재 가치는 13억 달러(약 1조5500억원)로 크게 하락한 상태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작년 9월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도 생산할 계획이다.

 

신규 투자 종목 2위는 미국 의료 소프트웨어 업체인 서너 코퍼레이션(Cerner Corporation)이다. 117만주를 매수했는데, 현재 지분가치는 1억 달러(약 1200억원) 수준이다. 미국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둔 서너는 병원과 의사들이 의료 기록과 기타 의료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데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가운데 하나인 오라클이 이 회사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액은 283억 달러(약 34조원)에 달한다.

 

세계 최대 볼링센터 체인업체인 볼레로(Bowlero Corp)가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 4분기 940만주(86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매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300여개 볼링센터를 운영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관련주로 주목받는다.

 

미국 안경제조사 와비파커(Warby Parker)가 4위였다. 소로스는 33만여주(930만 달러·약 110억원)를 매입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16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미국 항공기부품 업체 트랜스다임(TransDigm)이 5위다. 매수 규모는 2만3500주로, 현재 지분가치는 1525만 달러(약 182억원)다. 트랜스다임은 민항기와 군용기 등 항공기에 들어가는 부품 생산과 시스템을 납품하는 업체다. 특히 항공기 에프터마켓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 △미국 홈 트레이닝 업체 펠로튼 인터랙티브(Peloton Interactive) △네덜란드 석유 메이저 로열 더치 셸(Shell plc)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 TPB 애퀴지션(TPB Acquisition Corporation)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오로라(Aurora Innovation) △미 렌터카 업체 허츠 글로벌(Hertz Global Holdings) 등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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