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중부발전·현대건설 참여' 제주한림해상풍력 금융약정 체결

총 사업비 6303억원 중 5430억원 조달
100.98㎿ 규모로 2024년 10월 준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제주한림해상풍력㈜'의 금융약정이 체결됐다.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로 조성하는 제주한림해상풍력은 총 사업비 86%를 조달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주한림해상풍력 금융약정 체결안'을 의결했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위치하는 해상풍력사업은 설비용량 100.98㎿(5.56㎿ × 18기)로 지어진다. 지난달부터 착공해 오는 2024년 10월까지 준공한다. 그해 11월부터 2044년 10월까지 20년간 운영을 목표로 한다.

 

한림해상풍력은 총 사업비 6303억원 규모에서 5430억원을 조달한다. 자기자본 13.9%, 타인자본 86.1%이다. 이자율은 3.58%이다. 구성비를 보면 변동금리 40%(2145억원, 3.36%)와 고정금리 60%(3285억원, 3.78%)이다.

 

한림해상풍력은 △한전 29% △중부발전 22.9% △현대건설 10% △한전기술 5% △㈜바람 1% △F I 32.1% 지분을 갖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풍력발전기 제작·납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한다. 

 

한림해상풍력은 2020년 5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속도를 냈다. 당초 2011년 중부발전과 한전기술 간 업무협약서를 체결하며 사업을 추진하다 지역 주민의 반발과 기재자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잡음 등으로 올해 초 착공이 시작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사업의 주도권을 갖는 동시에 적은 자본으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제주한림해상풍력 지역 특성상 출력제한과 사업에 대한 수익률 검토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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