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법인 설립

'497억원' 사업비도 출자
태백 에너지 자립도시로 부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출자한다. 이로써 공사는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속도를 낸다.

 

특히 국내 대표 폐광촌인 강원도 태백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춰 에너지 자립도시로 부상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출자안'을 의결했다.

 

출자사명은 ㈜힘이되는나무로 바이오매스 발전소(9.9MW+8Gcal/h)를 운영한다. 총 사업비는 497억원이 소요된다.

 

별도 법인 설립은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이사회에서 지난 2020년 12월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추진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당시 직접 투자에서 별도 법인을 통한 사업 참여로 투자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본보 2020년 12월 9일 참고 지역난방공사,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시동>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미이용 산림을 원료로 해 에너지(전력, 열)를 생산하는 것으로, 생산된 에너지는 스마트 팜, 지역난방 그리드에 사용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근로복지공단과 태백병원 등 대규모 사용처에서 연료비 절감을 기대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시 인력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초기 운영 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우드칩 원료수급과 관련해 지자체와 협의 시 가격과 수급량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지자체 이행 방안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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