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네시아 물류 스타트업 팍셀(Paxel)에 투자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인도네시아 MDI벤처스와 공동 조성한 센타우리 펀드를 통해 팍셀의 94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MDI벤처스가 주선한 이번 펀딩에는 미국 투자은행(IB)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SIG)과 인도네시아 벤처캐피털(VC) 루미너리 미디어 누산타라(Luminary Media Nusantara) 등이 투자했다. 이번 파이낸싱에서 팍셀은 기업가치를 5940만 달러(약 720억원)로 평가받았다.
팍셀은 라스트 마일(소비자에 상품을 전달하는 최종 단계)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전국 당일 배송과 퀵 서비스, 택배 보관함, 음식·식재료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사용자는 170만명이고, 배달 건수는 850만건 이상이다. 정시 배달율을 98%에 달한다.
센타우리 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그룹 산하 MDI벤처스가 핀테크, 전자상거래,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결성한 벤처펀드다.
결성 이후 △인도네시아 인슈어테크 코알라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위바이 △인도네시아 핀테크 세르마티 △인도네시아 IT 기업 글로벌 석세스 솔루시 △필리핀 BNPL(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스타트업 빌이지 등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