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 핀테크 글로벌 전문가 영입…결제 서비스 강화 목적

'브렉스' 창업자 페드로 프란체스키 이사회 합류
다양한 '페이' 경쟁 속 '쿠페이' 경재력 제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글로벌 전자 결제 전문가를 영입, 간편 결제 솔루션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핀테크 스타트업 브렉스(Brex) 창업자인 페드로 프란체스키(Pedro Francheski)를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브렉스는 금융 시스템 사업을 전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법인카드를 출시됐으며 현재는 확장된 금융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많은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란체스키는 브렉스를 창업에 앞서 결제기업 '파가.미'(Pagar.me)를 공동으로 설립했었다. 이후 브라질 최대의 결제회사로 꼽히는 스톤(Stone)가 '파가.미'를 인수했었다.

 

페드로는 "쿠팡은 결제, 음식 주문, 콘텐츠 스트리밍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쿠팡은 성장을 가속화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될 e커머스 부문에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수많은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상거래를 다시 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이며 게임체인져인 쿠팡 합류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상거래와 그 너머의 미래를 구축하려는 쿠팡의 사명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쿠팡의 프란체스키 영입은 간편 결제 시스템 경쟁이 치열한 유통 업계에서 쿠팡이 결제 서비스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1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16조543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어났다. 총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p 늘어난 75.5%를 기록했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유통 업체들은 '00페이'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높은 충성도를 지닌 소비자를 확보하고, 고객들의 쇼핑 데이터를 분석해 추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쿠팡도 쿠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 설립자 겸 CEO는 "페드로 프란체스키는 고객 중심의 혁신과 함께 금융 서비스 산업을 다시 창조하는 선구자"라면서 "기술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페드로 프란체스키의 역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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