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中서 '더 배트맨' 스크린X로 상영

중국 로컬 개봉으로 실적 개선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가 영화 '더배트맨'을 스크린X 상영관에 걸고 중국 고객몰이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지난 18일 중국 현지에서 개봉한 '더배트맨'을 스크린X 상영관을 통해 상영한다. 

 

극장 전면에 하나의 스크린이 설치된 일반관과 달리 스크린X 상영관은 전면 스크린을 포함해 전면 스크린과 벽면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270도 상영관이다. 미디어 파사드 등의 미디어 아트를 구현하는데 널리 쓰이는 멀티프로젝션 기술을 영화 상영관에 적용한 것이다.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동원해 하나의 커다란 화면을 투사하는 방식이다. 특별히 제작된 시퀀스를 270도로 관람할 수 있어 몰입감과 공간감이 뛰어나다.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지난 2012년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스크린X를 처음 선보인 이후 2014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스크린X 상영관은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프랑스 등에 설치되면서 전 세계 38개국에 360개관(2021년 8월 기준)으로 늘어났다.   

 

CGV가 독특한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특별 상영관을 앞세워 중국 영화관람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는 모양새다. 지난 2006년 중국 상하이에 CGV상하이따닝을 열고 중국에 진출한 CGV는 중국에서 145개 사이트·1158개 스크린(2021년12월31일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영화 포스터 증정 이벤트를 펼치며 특별관에서의 '더배트맨' 상영 소식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CJ 4DPLEX는 "견조한 중국 실적 및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영업재개, '스파이맨:노웨이홈'과 '이터널스' 등 헐리우드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면서 ''장진호'의 후속작 '수문교', '저개살수불태냉정', '기적' 등 로컬 기대작 개봉으로 중국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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