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로봇개' 스팟, 佛 마라톤 대회 참가…결승선 통과

유럽 투어 일환…현대차 미래 전략 홍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프랑스 마라톤 대회 결승선을 통과, 주목을 끌었다. 현대차그룹 미래 전략을 알리기는 데 핵심 조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팟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 하프마라톤 대회 '하모니 뮤튀엘 세미 드 파리 2022'에 등장했다.  

 

스팟은 현대차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와  결승선 1km를 앞둔 지점부터 주자들과 함께 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 '아임 온 잇(I'm On It)'에 맞춰 춤을 추는 특별 공연도 선보였다. 

 

스팟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제품이다. 최근 6개월간 약 400대가 판매되며 3000만 달러(약 3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을 돌며 스팟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영국, 노르웨이 등 다양한 국가를 순회한다. 현대차의 신개념 전시장인 '현대 일렉티파이드' 등에서 스팟을 선보이고 현대차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총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를 투입, 일본 소프트뱅크로 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대차(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참여한 한편 정의선 회장도 사재 2400억원을 들여 지분 20%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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