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2단계 증설 시동…공청회 개최

4월 22일까지 시민 상대 공정회…주정부 승인 절차 전 필수 단계
2단계 염호 리튬 공장 증설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조원을 들여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한 가운데 2단계 증설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한다. 시민 상대로 환경영향 보고서 협의 절차와 공청회를 진행, 개발 과정을 공유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올해 2단계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 말부터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5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POSCO Argentina S.A.U.)는 다음달 22일 시에나가 레돈다 학교(Ciénaga Redonda school)에서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보고서(IIA) 협의와 공청회를 진행한다. 

 

리튬 개발 지역은 살타(Salta)주와의 경계에 있는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에 위치한다. 공청회는 사업 개발의 필수 과정으로, 이후 주정부 승인 절차를 밟는다. 

 

구체적인 일정은 지난달 31일과 다음달 1일에는 안토파가스타의 비야 해변에서, 다음달 12일에는 시에나가 레돈다에서 대면 테크니컬 토크를 실시한다. 또 같은달 20일 기관간 시찰이 이뤄지며, 22일에는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영향권인 시에나가 레돈다(Ciénaga Redonda) 학교에서 공청회를 진행한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살타와 카타마르카가 공유하는 살라르 델 홈브레 무에르토에 위치한 '살 드 오로(al de oro) 프로젝트'에 8억3000만 달러(약 1조14억원) 투자를 발표하고, 이행 중이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염호(소금호수)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단계 연산 2만5000t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 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t까지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 동일 염호에서 2028년 최대 10만t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라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대량 확보하고 있다. 리튬, 니켈, 망간을 주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는 곧 양극재 사업 경쟁력을 의미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염수 리튬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리튬을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게 돼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전체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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