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6000억원 규모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

이사회 안건 의결
글로벌 채권 만기 도래·신재생 투자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6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 채무 상환과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안'을 의결했다.

 

발행 규모는 5억 달러(약 6000억원) 상당이다. 이달 말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자금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 조건은 이자율과 이자지급을 시장 실세금리 수준으로 연 1∼4회며, 만기는 5년 이상이다. 원금 상환은 만기 일시상환이다. 

 

동서발전이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 이유는 글로벌 채권 5억 달러 만기 도래와 신재생 투자 확대 등으로 부족자금이 8257억원 발생함에 따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동서발전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은 2년 만이다. 지난 2020년에도 차입금 상환과 신재생 투자를 목적으로 같은 규모로 발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조달 자금 부채를 갚고, 국내·외 설비 투자에 활용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5년간 채권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해 매출은 줄어드나 신재생 사업 확대로 자금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며 "변동하는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는 등 주의를 많이 기울이며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올해 에너지전환에 전년 보다 2배 넘는 5662억원을 투자한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에너지 다소비 기업·지역·대학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효율화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에 1775억원을 투자, 에너지효율화사업에는 466억원을 편성했다. 친환경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건설과 국산 표준형 가스터빈 개발 등에 927억원, 사회적가치에 2621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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