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꼽은 아시아 스타트업 트렌드 3가지

CNBC메이크잇과 인터뷰…슈퍼앱·게임·전자상거래 등 뽑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는 아시아 스타트업 트렌드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경제 전문지 CNBC의 경제 교육 플랫폼 'CNBC 메이크잇'은 5일(현지시간) 제수스 마틴 MS 아시아 전략 총괄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수스 마틴은 아시아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는 이유로 '모바일 퍼스트' 환경을 조명했다. 

 

제수스 마틴은 아시아가 모바일을 우선시했고 그 결과 모바일이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플랫폼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트렌드 3가지를 공개했다. 

 

MS가 뽑은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트렌드 첫번째는 슈퍼앱의 발전이다. 슈퍼앱은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포털 형태의 앱을 말한다. 대중들은 슈퍼앱 하나를 통해 교통, 음식 배달,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이런 슈퍼앱이 발전했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음식배달, 차량공유,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그랩이다. 또한 중국의 위챗, 인도의 페이티엠, 인도네시아 고투, 한국의 카카오 등도 서비스 되고 있다. 

 

트렌드 두번째는 게임이다. 아시아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시장조사기관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2025년에는 410억 달러(약 5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또한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이 주요 동인이 되고 있다. 

 

MS는 향후 클라우드 게임도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도 빠르게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 세번째 트렌드는 전자상거래의 발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 중 하나인 전자상거래 부문은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MS는 전자상거래 부문의 발전이 디지털 금융, 물류 등 다양한 부문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봤다. 

 

제수스 마틴 총괄은 "스타트업은 아시아에서 삶의 양식을 바꾸고 있다"며 "좋은 아이디어는 이동하며 영향력을 전세계에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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