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기한이 기존 대비 2개월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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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얀센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얀센 백신 유통기한을 기존 9개월에서 11개월로 연장할 것을 허가했다. 지난해 2월 FDA가 얀센 백신의 긴급사용승인(EUA) 허가 당시 유통기한은 3개월였다.
FDA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FDA는 지난해 6월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3개월에서 4.5개월로 늘린 데 이어 그 다음 달인 작년 7월 유통기한을 6개월로 연장한다고 발표했었다. 지난달의 경우 얀센 백신 유통기한을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렸다.
최근 선진국에서 유통기한 문제로 코로나 백신이 폐기되자 유통기한 연장될 것으로 관측된 바 있다. 글로벌 시장 분석사 에어피니티(Airfinity)는 최근 전 세계서 코로나 백신 2억4000여 개가 유효기간이 지나 활용하지 못한 채 낭비됐다고 발표했다.
국내의 경우 올들어 64만 회분 이상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 상승세 둔화되면서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4차 접종 진행이 늦어지면서 유효기간 만료로 대량 폐기된데 따른 것이다. 얀센 백신 폐기분은 4만5915회분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