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설기계 시장 확대…현대두산인프라코어 '수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 보고서 
향후 5년간 연평균 3.0% 성장…2026년 460억 달러로 시장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건설 시장이 커지면서 건설기계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연평균 3.0%로 성장, 오는 2026년에는 46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 점유율이 높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수혜가 기대된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작년 미국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3% 성장한 398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자 지출이 줄고 실업률이 급증하면서 2020년 투자와 건설 활동이 크게 감소해 미국 건설기계 시장은 25.4% 급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택 수요 증가, 저금리 상황으로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5.4% 성장했다. 올해는 7.0%의 성장이 기대된다.

 

작년 한해 미국의 굴착기 수입 규모는 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1%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4억68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입의 12.7%를 점유했다.

 

특히 국내 건설업체 중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북미 시장 점유율이 높아 시장 확대가 예고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대형 딜러와 신규 채널을 확보하며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초에는 북미 시장 공략용 신제품으로 10t급 불도저를 출시했고, 급성장하고 있는 미니굴착기 시장에서도 판매처 다변화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본보 2022년 4월 3일 참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차세대 휠로더 'DL-7' 시리즈 북미시장 라인업 확장>
 

코트라 관계자는 "건설 프로젝트들이 공급망 이슈, 건설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에는 자재 비용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공급망 이슈는 2023년에도 지속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침체 우려에도 아파트 신축 허가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건설시장 확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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