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 이사회에 재무 전문가 영입…성장 재도약 '시동'

아마존·오픈도어 등 30년 경력 쌓은 제이슨 차일드
이사회 멤버, 6명→7명, 재무·기업 리더십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재무 분야에서 오랜 시간 동안 커리어를 쌓은 인사를 영입하며 탄탄한 성장을 위한 리더십을 강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IT·보안 등을 위한 데이터플랫폼 기업 스플렁크(Splunk)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SVP(Senior Vice President)를 지낸 제이슨 차일드(Jason Child)를 이사로 선임했다.

 

제이슨 차일드 이사 합류에 따라 쿠팡의 이사회 멤버는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쿠팡은 제이슨 차일드를 이사로 영입하는 것과 동시에 그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제이슨 차일드는 쿠팡으로부터 클래스A 보통주 3195주를 포함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받았다.

 

제이슨 차일드는 "쿠팡은 꾸준히 고객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펼치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성도가 높은 혁신적 비즈니스를 구축했다"면서 "고객과 주주들을 위한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쿠팡의 역동적인 리더십 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쿠팡 이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제이슨 차일드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 등을 전문으로 하는 30년 이상의 재무 관련 경험을 지니고 있다. 쿠팡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 여러 기업에서 일한 제이슨 차일드가 지닌 노하우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플렁크에서 최고재무책임자 겸 SVP로 일하기 전에는 미국 부동산거래 플랫폼 업체 오픈도어(Opendoor), 웨어러블 웰빙 기술 업체 조본(Jawbone) 등의 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1999년부터 2010년 말까지는 아마존에서 재무와 관련된 여러 역할을 맡았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재무 업무를 담당했다.

 

김범석 쿠팡 설립자 겸 CEO는 "제이슨 차일드는 수십년 동안 재무 및 기업 리더십 영역에서 쌓은 경험을 쿠팡 이사회에 가져오는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라면서 "그는 중요한 조언자가 될 것이며, 그와 협력해 고객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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