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오브 워' 제작자, 텐센트 1억 달러 제안 거부

'중국 정부'에 대한 견해로 거절

 

[더구루=홍성일 기자] 액션어드벤처게임 '갓 오브 워' 1과 2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데이비드 재프(David Jaffe)가 텐센트의 대형 프로젝트를 거절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재프는 스크레이드 아이콘 + 팟캐스트(Sacred Icon + Podcast)라는 팟캐스트방송을 통해 텐센트가 제안한 1억달러(약 123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재프는 과거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갓 오브 워, 갓 오브 워2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갓 오브 워는 전쟁의 신 아레스를 죽이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전사 크레토스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액션어드벤처게임이다. 1편 출시부터 기존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금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데이비드 재프는 텐센트의 지사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들과 협력하고 싶지 않아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텐센트의 프로젝트 제의를 거절한 것은 중국 정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재프는 "중국에서는 온라인에서 경찰이나 정부 등을 비판하면 거리에서 체포된다"며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 거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문제가 있다면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데이비드 재프는 향후 계획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게임에 대한 얘기나 스트리밍 방송을 하는 등에 시간을 더 할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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