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음성LNG에 지멘스 '수소혼소' 기술 이식 추진

이승현 본부장, 지멘스 가스터빈 공장·클린에너지센터 방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충북 음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 수소혼소 기술을 적용하고자 독일 지멘스와 협력을 모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승현 동서발전 안전기술본부장은 지난 4~5일 지멘스의 가스터빈 공장과 클린에너지센터를 방문하고 수소혼소 기술 연구에 협업을 모색했다.

 

수소혼소는 기존 LNG 발전에 수소 연료를 혼합하고 이를 연소한 가스로 터빈을 돌리는 발전 방식이다. 기존 LNG 발전소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멘스는 60~80㎿급 수소혼소 실증 평가를 마쳤다. 최대 수소 혼소율 40%를 보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동서발전은 음성 LNG 발전소에 수소혼소 기술 적용을 검토하며 지멘스와 협업을 살피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무탄소(수소·암모니아) 가스터빈 발전 비중을 2050년까지 총발전량의 13.8~21.5%로 높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도로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꾸리고 석탄·LNG 발전소를 대상으로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음성 발전소를 준공한 후 수소 혼소 기술을 도입해 정부와 발을 맞출 방침이다. 음성 LNG 발전사업은 약 1조2000억원을 쏟아 총 1122㎿(561㎿급 2기)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6월 본공사가 시작되며 2024년 12월 1호기, 2026년 12월 2호기가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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