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3300억' 인니 ADHI 채권 인수 금융 참여

투자은행 사업 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아디까르야(Adhi Karya)의 채권 발행에 참여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까르야는 3조7500억 루피아(약 3300억원) 규모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현지법인을 포함해 증권사 7곳을 공동 주간사로 선정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세 개 트랜치로 이뤄진다. 내달 17~19일 공모를 진행하고, 이후 20일 배정할 예정이다. 아디까르야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부채 상환과 운전 자본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5년 현지 중위권 증권사인 마킨타증권을 인수했고 이듬해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투자은행(IB)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김치본드를 2500만 달러(약 290억원) 규모로 발행했고, 이듬해에도 9000만 달러(약 1060억원)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또 지난 2017년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의 IPO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 증권사가 인도네시아 기업을 상장시킨 것은 신한금융투자가 최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10위권 증권사인 단빡증권을 인수해 현지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BBKP 은행의 루피아화 표시 공모채권 발행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또 세계 1위 펄프생산 제지업체인 OKI펄프&페이퍼믹스와 유럽계 금융사 홈크레디트의 김치본드 발행을 본사와 공동주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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