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인도서 친환경 캠페인 실시…ESG 경영 강화

코로나19 폐기물 소재로 병원 침대 제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이 인도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 ESG(친환경·사회적·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 인디아는 가정·산업폐기물 친환경 솔루션을 만드는 인도 에코 일렉트릭 테크놀로지스(EETech)와 손잡고 마스크와 개인보호장비(PPE)에서 나오는 코로나19 폐기물 소재를 활용해 병원 침대를 제조한다.

 

인도는 수년간 만성적인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돼 수천 명이 사용 가능한 병상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 이와 동시에 매달 1억개의 마스크가 매립되고 생분해되지 않는 쓰레기는 거리와 매립지, 바다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에 제일기획 인디아는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순환 경제 개념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EETech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더 노벨 베드 프로젝트(The Novel Bed Project)'를 만들어 코로나19 폐기물을 사용해 병원 침대를 제조했다.  

 

버려진 PPE 키트, 1000개 이상의 사용한 마스크, 커피 폐기물, 친환경 종이와 스크랩 재료를 사용해 병원 침대를 제조했다. 첫번째로 만들어진 재활용 침대는 델리에 있는 병원에 기증됐다.

 

제일기획과 EETech와의 파트너십은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따를 수 있는 디자인 템플릿인 장기적인 솔루션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제일기획은 코로나19 폐기물을 병상으로 바꾸는 이테크의 기술을 바탕으로 콘셉트와 제품 디자인을 만들었다.

 

엠마누엘 우푸투루(Emmanuel Upputuru) 제일기획 최고융합책임자(CCO)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폐기물을 처리할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다"며 "인도에 병상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서 병상을 만드는 것보다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더 좋은 방법을 알지 못했는데 재활용 기술업체인 EETech와 협력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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