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합작사, 제2공장 건설 투자 검토

포스코 야마토 비나, 하이퐁에 새 사무소 개설…베트남 북부 서비스 강화
생산공장 증설로 베트남 철강 수요 대응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베트남 사업장이 늘어나는 철강 수요에 대응해 제2공장 건설 투자를 검토한다. 현지 생산 공장 증설로 생산량을 확대해 베트남 철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야마토 비나(PY-VINA)는 베트남 하이퐁에 공식 대표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북부 시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고객과 공급업체 간 상호 유익한 협력 기회를 더 많이 창출할 계획이다.

 

하이퐁 사무소는 베트남 전역에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크랩 공급 보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고품질의 형강 제품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북부지역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하이퐁 사무실 외 철강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제2공장 건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제조사를 목표로 세계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영우 포스코 야마토 비나 스틸 법인장은 "직원들이 20년 이상 일할 수 있게 튼튼하고 희망이 가득한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이 세아베스틸에 매각될 때 베트남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 포스코SS비나를 인수해 2015년 베트남 형강생산법인으로 가동했다.

 

그러다 2019년 말 재정 악화로 포스코 SS 비나 지분 49%를 일본 형강회사 야마토그룹에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매각한 후 법인명을 포스코 야마토 비나로 바꿨다. 사업 구조도 야마토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강 중심으로 개편했다. 

 

현재 연간 100만t 규모의 철근과 연간 50만t 규모의 형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합작법인 설립 2주년을 맞아 20개월만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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