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객 돌아온다"…파라다이스,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수혜 기대'

일본 고객 의존도 높은 파라다이스 카지노
일 여행객 유입 예상...마케터 현지 파견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포공항과 하네다공항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 파라다이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라다이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인 여행객이 돌아오면 카지노 사업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하네다공항 노선이 다음달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국적 대형항공사가 주8회(16편)을 운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의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등의 항공사가 한국~일본 노선 운행을 담당한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닫혔던 김포와 하네다를 잇는 하늘길이 2년이 넘어서야 다시 열리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김포공항~하네다공항 노선을 양국 항공편이 오가기 시작하면 파라다이스 카지노 운영이 활성화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됐다. 지난 2019년 파라다이스의 일본VIP 드랍액 비중은 35%로 다른 업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일본 고객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Mass에 포함된 일본 고객까지 고려하면 일본인 드랍액 비중은 40% 이상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일본은 잃어가던 중국을 온전히 메꿔준 시장 이며 카지노 VIP에 대한 규제도 전혀 없는 시장"이라면서 "일본 현지 마케터들의 맨파워, 지리적 접근성, 복합리조트 수익모델을 고려하면 일본향 성장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의 올해 카지노 부문에서 올린 매출은 309억9500만원으로 378억6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1%가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카지노, 호텔, 복합리조트 가운데 매출이 뒷걸음질친 부문은 카지노가 유일했다.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출입국 제한으로 국내 거주 교포를 중심으로 영업을 지속했다"면서 "3분기 출입국 규제 완화로 일본인 고객 유입이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일본 마케터 인력 전원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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