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5G 도입 가속도…"통신 장비 수요 증가"

5G 네트워크 라이선스 보급 위한 주파수 선정 중
요르단 통신사, 5G 네트워크 장비 구입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요르단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관련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코트라 요르단 암만무역관의 '요르단, 5G 도입에 나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1361개 정부기관을 국가 차원의 FTTH(Fiber To The Home) 광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가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8년 기준 요르단 인터넷망 보급률은 88.8%로, 미국(88.5%)을 웃돌았다. 디지털 혁신 전략 보고서(2021~2025)를 보면 정부 부문의 광케이블 보급률은 2022년 기준 45%로 가장 높다. 나머지 민간 사업장과 가정에서 사용되는 광케이블의 보급률은 22~25%로 낮은 수준이다.

 

요르단의 5G 기술은 아직 설계 단계에 있다. 정부에서 수행하는 연구는 기술적 측면과 상업적 측면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5G 네트워크에 가장 적합한 주파수, 5G 인프라 기술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해 최적의 위치를 테스트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5G 서비스 보급에 따른 기존 주파수 대역의 재분배 방향도 함께 연구 중이며, 주파수 사용 절차를 포함한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5G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 가격 벤치마킹, 지불 방식에 대한 경제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5G 주파수 선정과 라이선스 입찰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모두 연구 단계에 있다. 5G 인프라 설치를 위한 실제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요르단 내 통신사들은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입찰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요르단 정부로부터 시범적으로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폭을 통해 5G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코트라는 "요르단 5G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정부의 라이선스 발급 이후 본격적으로 5G 네트워크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할 예정으로 관련 하드웨어와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5G 네트워크 구축에 앞서 선행되어야 하는 FTTH 인프라 보급률도 현재 낮은 수준이므로 정부나 민간의 관련 수요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기 단계에서 한국기업이 요르단 각 통신사의 5G 관련 인프라 설계, 솔루션 제공, 하드웨어 납품 등을 지원한다면 라이선스 보급 이후 각 통신사의 장비 입찰시 계약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