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즈, 美 헬스케어 전문 광고사와 파트너십 확대

딥인텐트 마케팅 플랫폼에 LG애즈 ACR 데이터 통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헬스케어 분야 전문 광고 플랫폼 회사 '딥인텐트(DeepIntent)'가 'LG애즈솔루션(구 알폰소·이하 LG애즈)'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한다. 커넥티드 TV(CTV)를 통한 광고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측정과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딥인텐트는 최근 LG애즈와의 파트너십을 확대, 자사 광고 자동화 플랫폼(Demand Side Platform·DSP)과 LG애즈의 자동 콘텐츠 인식(ACR) 데이터를 완전히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딥인텐트는 LG애즈가 보유한 북미 3000만 가구 이상의 TV 시청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의료분야 마케터에게 CTV, 데스크톱,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장치에 타겟팅 기능을 제공한다. 제약회사 등 광고주는 의료제공자(HCP), 환자 등 맞춤형 광고 캠페인을 실시할 수 있다. 

 

LG애즈는 LG전자를 비롯해 도시바, 티보, 샤프, 하이센스 등 8개 TV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광범위한 스마트 TV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시청 유형, 지역, 인구 통계, 국적, 가구 구성 등 전반에 걸쳐 광고 게재·시청 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다.

 

LG애즈와 딥인텐트는 작년 11월 처음 인연을 맺었다. CTV를 중심으로 광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광고 캠페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데이터 측정, 최적화 등이 중요해지면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실제 양사가 최근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CTV 시청자의 64%는 콘텐츠 시청중 추가로 요금을 지불하는 대신 광고를 보는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LG애즈의 ACR 데이터와 LG 스마트 TV를 사용하는 29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비교했을 때도 광고 콘텐츠 시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애즈의 전신인 알폰소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이다. 독자 개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약 8000만 달러를 투자해 LG애즈의 지분 60%를 확보했다. 오는 2026년까지 지분 10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3월 LG의 브랜드력을 더하기 위해 사명을 과거 알폰소에서 LG애즈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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