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EXT' 상표 재출원…신형 전기 픽업 트럭 모델명(?)

"상표 효력 유지 위한 재출원 가능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 트럭 버전을 의미하는 'EXT' 상표를 재출원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 트럭의 새로운 모델명 또는 트림명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7일 미국 상표특허청(USPTO)에 따르면 GM은 최근 EXT 상표를 재출원했다. EXT는 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대형 트럭 모델 '에스컬레이드'의 픽업 트럭 버전에 사용됐던 상표다.

 

앞서 캐딜락은 지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에스컬레이드 EXT 모델을 생산했다. 2001년 데뷔한 2세대 에스컬레이드부터 숏바디 버전이라 할 수 있는 ESC와 8인승 모델인 ESV 그리고 픽업 트럭 버전인 EXT 등으로 모델을 세분화했었다. 현재는 ESC와 ESV만 운영되고 있다.

 

EXT 상표를 단 새로운 픽업 트럭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2002년 에스컬레이드 EXT가 공식 출시될 당시에도 GM은 전년인 2000년에 EXT 상표를 출원했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상표 등록이 과거 픽업 트럭 모델 부활을 알리는 시그널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앞으로 출시하는 모델명에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새로운 전기 픽업 트럭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단순히 상표 효력 유지를 위한 재출원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GM은 지난 4월 FNR 상표도 출원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중국 '오토상하이 2015(상하이오토쇼)' 프레스데이에서 쉐보레 중국 진출 10주년 기념 모델로 GM이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명칭이다. EXT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전기차 모델명에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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